[크랩] 2,200번 날려 완성한다는 최초 국산 전투기 KF-21

유현우 2022. 9. 3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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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이륙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앞서 2개월 전 첫 시험비행이 있었지만, 언론 등 일반에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날 시험비행에선 비행 중 랜딩기어를 접은 채 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랜딩기어를 접은 채 비행하는 것은 이·착륙에 대한 성능 검증이 완료됐다는 것뿐만 아니라 전투기 엔진 계통의 안전성도 상당히 입증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투기는 도입 비용보다 유지 비용이 몇 배 이상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5세대 스텔스기인 F-35A도 도입 비용은 약 1,000억 원이지만, 운영 유지 비용은 약 2,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2021년 기준)

이런 이유로 국산 전투기의 필요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국산 전투기 개발은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이 국산 전투기 개발을 천명하면서 시작됩니다. 하지만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며 9년간 사업이 지연되고, 미국이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는데요.

우여곡절 끝에 국산 기술 65%가 적용되면서, 2021년 개발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됩니다.

이번에 시험비행에 성공한 KF-21은 앞으로 2,200회가 넘는 시험비행을 거친 뒤 2026년 실전에 배치될 예정인데요.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자잘한 궁금증, 크랩이 담아봤습니다.


https://youtu.be/bEo4X-5wVe0

유현우 기자 (ry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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