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cm 마르티네스 vs 194cm 홀란! 다윗과 골리앗 대결로 관심

이건 2022. 9. 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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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얼링 홀란(맨시티)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의 대결이다.

홀란이 골리앗 역할이다.

마르티네스는 홀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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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영국 언론들은 2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맨유의 '맨체스터 더비'의 키포인트로 '다윗과 골리앗'을 꼽았다. 얼링 홀란(맨시티)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의 대결이다.

홀란이 골리앗 역할이다. 1m94의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맹폭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각종 대회에서 14골을 넣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이다. 장신에 걸맞지 않게 빠른 발과 적절한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거친 EPL팀의 수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몸싸움도 능하다. 수비수들 입장에서는 알고도 못막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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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마르티네스를 의미한다. 센터백치고는 작은 키인 1m75다. 맨유 이적 후 초반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그러나 이내 팀과 잉글랜드 무대에 녹아들었다. 리버풀전이 기점이었다. 리버풀전에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2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후 열린 5경기에서 단 2실점만 하고 있다. 맨유는 4승 1패를 거뒀다. 특히 라파엘 바란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해리 매과이어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하고 있다.

마르티네스는 홀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시즌 마르티네스는 아약스에서 뛰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했다. 홀란이 주포였다. 홀란은 30경기에서 29골을 넣었다. 그러나 마르티네스 앞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아약스는 도르트문트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홀란을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아약스는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다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를 수 있다. 홀란의 동료들이 달라졌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보다 몇 수 앞서 있다. 케빈 더 브라이너를 비롯해 베르나르두 실바, 일카이 귄도안 등 허리 자원이 뿌려주는 패스의 질 자체가 다르다. 마르티네스로서는 이들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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