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현직 임원 48억 규모 배임 정황 발견..경찰 수사 의뢰

하나증권.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하나증권이 현직 임원을 48억원 규모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나증권의 현직 임원 정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발견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배임 규모는 48억3000만원으로 하나증권 자기자본의 0.09%에 해당한다.

하나금융지주는 "사고발생 내용 및 횡령 등 혐의 발생금액은 고소장에 기재된 금액을 기초한 것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며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등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진행사항 및 확정사실 등이 있을 경우 관련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내부 감사에서 배임 혐의가 발견돼 수사의뢰를 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고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