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임원 48억 배임 정황..내부감사서 발견, 수사 의뢰

조윤희 2022. 9. 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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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내부 감사 과정에서 현직 임원이 48억원 규모의 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발견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30일 하나증권은 현직 임원 정 모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 등을 발견했다고 공시했다.

혐의 발생금액은 48억3000만원으로, 하나증권 자기자본(약 5조2000억원)의 0.09%에 해당한다.

하나증권은 "사고 발생 내용과 혐의 발생 금액은 고소장에 기재된 금액을 기초한 것으로 확정된 내용이 아니다"며 "추후 수사기관의 수사 등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법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진행한 내부 감사에서 해당 임원의 개인 일탈이 있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며 "아직 범죄 사실이 확정된 것이 아니므로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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