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는 못 하고 텐 하흐는 했다.."용감한 감독이야"

한유철 기자 2022. 9. 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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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폴 스콜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콜스가 텐 하흐 감독을 '용감하다'라고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어야만 했다. 정말 용감한 결정이었다. 그는 용감한 감독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칭찬했다.

하지만 선수와 구단, 팬들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텐 하흐 감독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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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폴 스콜스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스콜스가 텐 하흐 감독을 '용감하다'라고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유는 분명했다. 맨유의 '캡틴' 매과이어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부터 저조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은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완전히 입지를 잃었다. 개막 후 2경기까지는 선발로 나왔지만 실점의 빌미를 여러 차례 제공하며 2연패의 원흉이 됐다. 결국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에 밀리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단순히 후보로 밀려났을 뿐만 아니라 많은 팬들의 비판까지 받았다. 프리 시즌 경기에서부터 관중들은 매과이어가 공만 잡으면 야유를 퍼부었다. 원정 팬들이 아니었다. 맨유 로고가 새겨진 붉은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만큼 현재 매과이어의 평판은 낮아진 상태다. 몇몇 옹호하는 입장도 나왔지만 대부분 매과이어를 벤치로 내리는 것이 옳은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맨유 '전설' 스콜스도 이에 동의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매과이어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시켰어야만 했다. 정말 용감한 결정이었다. 그는 용감한 감독이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칭찬했다.


이어 "관중들은 매과이어가 공을 잡을 때 초조함을 느낀다. 그것은 맨유의 철학이 아니다. 나는 텐 하흐 감독을 격려했다. 그는 브렌트포드전부터 많은 것을 바꿨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단순히 선수 한 명을 벤치로 내렸을 뿐이다. 하지만 이 선택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그 상대가 매과이어이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근 A매치 평가전에서 매과이어를 부름으로써 많은 비판을 받았다. 클럽에서 입지를 잃어 경기도 제대로 못 나오는 선수를 불렀기 때문이다. 아스널의 상승세를 이끄는 벤 화이트가 콜업되지 못하자 비판은 더욱 거셌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은 실패했다. 이탈리아전과 독일전에서 선발 출전한 매과이어는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독일전에선 두 번이나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결국 잉글랜드는 네이션스리그 강등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였고 이에 뿔이 난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 경질을 주장했다.


물론 모든 책임을 매과이어에게만 돌릴 순 없다. 하지만 선수와 구단, 팬들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태도에서 텐 하흐 감독과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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