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호흡 맞춘 정현-권순우, 코리아오픈 복식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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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딛고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정현(26)이 권순우(당진시청·복식 288위)와 함께 나선 코리아오픈 복식 2회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권순우조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2회전(8강)에서 안드레 고란손(복식 72위·스웨덴)-벤 맥라클란(복식 83위·일본)조에 2-1(7-6<7-4> 2-6 10-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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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반 홈 관중 호응 유도하며 분위기 살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부상을 딛고 2년 만에 코트로 돌아온 정현(26)이 권순우(당진시청·복식 288위)와 함께 나선 코리아오픈 복식 2회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권순우조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복식 2회전(8강)에서 안드레 고란손(복식 72위·스웨덴)-벤 맥라클란(복식 83위·일본)조에 2-1(7-6<7-4> 2-6 10-7)로 승리했다.
지난 2016년 중국 닝보 챌린저 대회 이후 6년 만에 복식 호흡을 맞춘 정현-권순우조는 지난 28일 복식 1회전(16강)에서 한스 버두고(복식 92위·멕시코)-트리트 후에이(복식 99위·필리핀)조에 2-1(2-6 6-2 10-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8강 문턱도 넘으며 우승을 향해 한 발짝 다가섰다.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정현과 권순우는 1세트 초반 조직력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내내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상대에 맞섰다.
정현은 5-6으로 밀리던 1세트 막판 상대의 측면 공간을 노린 공격을 성공시키며 6-6으로 따라 붙었다.
이후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정현과 권순우는 먼저 3점을 내며 앞서 갔다. 한때 4-3으로 추격을 당했지만 권순우가 상대의 스매싱을 절묘하게 받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권순우는 자신의 플레이에 열광한 관중들을 향해 더 큰 호응을 유도하는 등 홈 분위기를 십분 활용했다.
이후 권순우는 강한 서브로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의 서브를 받아내지 못한 고란손은 1세트 패배 후 라켓을 집어 던지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세트를 내준 정현과 권순우는 3세트 초반까지 2-4로 밀렸지만 연속 3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정현은 경기 중간중간 권순우에게 다가가 메시지를 전달하며 합을 맞췄고, 권순우는 정현의 서브 때마다 손가락을 펴 보이며 "여기요"라고 전술을 전하기도 했다.
3세트는 막판까지 팽팽하게 흘러갔지만 9-7 매치 포인트에서 정현이 백핸드로 점수를 추가하며 1시간38분 간의 혈투가 정현-권순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한편 정현-권순우조는 다음 달 1일 같은 장소에서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67위·이하 복식 랭킹·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76위·멕시코)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들은 앞서 한국의 남지성(세종시청·복식 239위)-송민규(KDB산업은행·복식 229위)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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