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재원 "尹 사과? 해법 아냐.. 박근혜때도 사과했다가 더 문제"

MBC라디오 2022. 9. 3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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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尹 사과? 또 새로운 국면으로 끌려들어 갈 것
- 진영 논리로 가버린 비속어 논란, 다른 해법 필요
- 대통령실 실무진 대응은 굉장히 미흡
- 尹이 화를 낸다? 오히려 소탈하고 의사소통 편해
- 대통령실 공문 수준 보니.. 尹이 화낼 만도
- MBC, 외교참사 프레임 씌우기에 악의적으로 앞장서
- 현 정권 공격하는 MBC, 사과방송도 고려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진행자 > 뉴스하이킥 개편특집 <고수를 만나다> 가을 개편을 맞아서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정치고수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오늘 만나볼 고수는 국민의힘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전략통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지금 오고 계십니다. 금요일 아주 정말 심각한 교통체증 잘 아시죠. 달려오고 계시니까요. 오시는 대로 바로 소개를 해드리고요.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 오실 때까지 오늘 나온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국갤럽에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24%, 잘 못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65%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지난 주와 비교를 좀 해보면요. 긍정평가는 4%포인트가 하락했고요. 반면에 부정평가는 4%포인트가 상승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고요.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님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생방송의 묘미를 그대로 잘 살려주고 계신 국민의힘 전략통 보수의 브레인 김재원 전 최고위원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재원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아이고 땀이 많이. 조금 숨 좀 죽이시고요.


◎ 김재원 > 괜찮습니다.


◎ 진행자 > 괜찮으십니까? 김재원 최고위원과의 전격 대담, 지금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신 분들, 또 방송에 의견 남기고 싶으신 분들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저희 모습 직접 보실 수도 있고요. 댓글을 통한 참여도 가능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아마 오늘 이 갤럽 여론조사 결과 많은 질문 받으셨을 텐데요. 많은 우려가 제기됩니다. 최고위원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재원 > 어쨌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조금 실망한 분들도 많이 계시고 또 최근에 여러 가지 논란이 사실 국민들로서는 조금 언짢은 국면이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진다, 그런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어떻게 보면 전저점으로 이렇게 가는 것은 상당히 걱정스러운 일이죠. 이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을 하고 사실 지금 나라 전체에 온갖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런 문제로 계속 발목이 잡혀 있을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빨리 해결이 됐으면 하는 바람도 갖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는 바람을 말씀해 주셨고요. 사실 최고위원님 오늘 말씀뿐만 아니고 국민의힘이나 여권 내부에서조차 또 보수언론들도 여러 사설 논설 등을 통해서 사과를 하면 끝날 일인데 왜 사과를 안 하고 이렇게 해결을 안 할까라는 의문 제기하고 있는데요. 최고위원님 동의하십니까?


◎ 김재원 > 그런데 저 개인적으로는 사과를 하면 문제가 해결된다면 당연히 사과를 하겠죠. 그런데 이런 정치적 문제는 과거에도 보면 사과를 하면 그때부터 새로운 국면이 또 시작돼요. 그리고 사과를 하면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야당이 제기했던 문제들이 전부 다 뭉뚱그려져서 이것은 잘못을 시인한 거다 라는 걸 전제로 그 다음 단계로 책임자 문책 요구, 더 나아가서 온갖 이야기를 다 하게 되죠.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입장도 그렇고 대통령실이 지금까지 제기한 문제들도 그렇고 지금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사과할 단계도 아니고 또 사과를 지금 해서는 안 된다고 보죠. 그러니까 다른 방법으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되고 그런 상황이지 사과를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겠느냐. 또 더 나아가서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번째 사과를 할 때 그때 당시 정무수석이었는데요. 그때도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블릿PC가 보도가 되고 최순실 씨가 국정에 개입했다, 이런 의혹 보도가 이어지면서 곧바로 사과를 하자 이렇게 되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사과하는 분위기는 청와대 내에 있었지만 그 내용이라든가 강도라든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조금 논의가 있었지만 그것은 정무수석이 개입하지 않고 다른 쪽에서 사과문도 작성하고 사과를 했는데 그로부터 이제 판도라 상자가 열리듯이 온갖 지옥문이 열리듯이 곧바로 시작이 되고 그 문제가 해결이 되기는커녕 더 나빠졌죠. 그래서 저는 이런 문제가 있으면 대통령 보고 사과를 해라, 사과만 하면 끝날 일인데 이렇게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렇습니까?


◎ 김재원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지금 김재원 전 정무수석께서 박근혜 대통령 정권 당시의 일을 말씀을 주셨는데, 그 당시 태블릿PC가 발견되고 보도가 이어졌을 때 정무수석님이 아니고 다른 라인에서 사과를 건의드렸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김재원 > 아니요. 사과문 작성 자체가 제가 전혀 개입하지 못했다는 것이고요. 저는 그 문제가 아니고 정치적인 사안을 사과를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거죠.


◎ 진행자 > 아니다.


◎ 김재원 > 특히 이렇게 진영 싸움이 벌어져 있고 지금 보면 저는 들어봐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던데 날리면인지 뭐 바이든인지 발리면인지 온갖 버전이 다 있는데요. 그 여론조사를 해서 어떻게 들리느냐 하고 물어보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하고 똑같이 나와요.


◎ 진행자 > 묘하게 비슷하더라고요.


◎ 김재원 >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 또는 대통령실에서 제기하고 있는 대로 들리고 반대자들은 반대로 들려요. 그러니까 이미 객관적인 사실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진영 논리로 가버렸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좀 다른 측면이 정무적이든 전략적이든 그런 판단과 그런 논리가 필요하다고 보죠.


◎ 진행자 > 그렇다면요. 국민의힘 최고의 전략통이시고 보수의 브레인이라고 제가 소개를 해드렸는데, 이 사안은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먼저 주셨어요. 그 다음에 사과는 답이 아닙니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답이고 해결책이겠습니까?


◎ 김재원 > 그런데 그런 것을 지금 당장 해결책이라고 제시하는 것은 사실 조금 말씀드리기가 그렇죠. 예를 들어 대통령은 이렇게 좀 하고 여당은 이렇게 하고 또는 다른 방식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지금 지금 이렇게 고발을 하고 또 문제 제기하고 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곧바로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죠. 정무적인 방식이 동원이 돼야 된다고 봐요. 그러니까 예컨대 여당에서도 좀 더 협의를 위해서 노력도 하고 대통령실도 조금 노력을 하고 물밑대화도 하고 이런 여러 가지 방향이 필요하다고 보죠. 지금 방식으로는 아무래도 더 끌려 들어갈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지금 여기서 밝히시기에는 뭔가 히든카드를 내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이렇게 공개적으로 말씀하시면 오히려 실제 해결책에 도움이 안 될 거다는 이런 마음이 제가 좀 느껴집니다.


◎ 김재원 > 예, 그리고 오늘 제가 우연히 TV를 보다가 이재오 전 의원이 소탈한 분인데 대통령이 여야 대표 불러서 사과를 해라 이러는데 그것도 현실성은 없는 이야기고요.


◎ 진행자 > 현실성이 없고요. 왜요, 그러면 야당 대표는 나가서 대통령이 사과했다라고 공개하고 이럴까 봐요?


◎ 김재원 > 그보다 더한 이야기를 하죠. 제가 정무수석 때 그때 여야 대표 회담을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정무수석이 배석해 있었는데 그때도 보니까 야당 대표들이 들어오시면 대통령과 솔직한 대화가 되는 것이 아니고 써와요, 이렇게. 작성을 해와서 그 앞에서 읽어요, 이렇게 쫙 읽고는 그리고 한마디도 안 해요. 그럼 대통령이 거기에 대해서 막 이야기하면 가만히 있다가 나중에 나가셔서는 또 청와대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은 조금 다 밝히지 못하니까 싸움만 벌인 것처럼 되잖아요. 그런데 밖에 나가면 써와서 읽으신 거를 다시 그 기자들 앞에 낭독하면서 내가 이렇게 말했다고,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금 말씀하시는 거 현실적으로는 지금 그런 말씀이 좀 어렵다고 보죠.


◎ 진행자 > 우리가 보는 것과 다른 정치의 이면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 고충이 있다는 말씀으로 들리고요.


◎ 김재원 > 이런 것은 어떻게 보면 불신의 비용이라고 예를 들어 정치지도자끼리 만나서 대화를 했을 때 지켜진다라는 확신이 있으면 그렇지 않을 텐데 서로 상대가 지금 극렬하게 공격을 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한다면 방어적으로 나갈 수밖에 없거든요.


◎ 진행자 > 그렇겠죠. 그러면 입장을 바꿔서 지난 문재인 정권 때 여당이나 정부 대통령 청와대에서도 거의 유사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 김재원 > 그렇죠. 그래서 불신이 전부 극에 달했는데 그것이 저도 정치 일선에 뛰어든 게 2004년에 39살에 국회의원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직접 하거나 또는 지켜보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나날이 불신이 더 커지고요. 정치판이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는 쪽으로 훨씬 고속 질주하는 그런 상황이 되고 말았어요.


◎ 진행자 > 그런 불신의 비용이 뒤에 있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실에서 무조건 공격, MBC에 대한 고소 고발 비난 이렇게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앞서 살짝 최고위원께서 그건 동의하지 않는 듯한 말씀을 주셨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재원 > 아니요. 저는 동의하고 동의하지 않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방향으로 갔을 때는 단시간에 해결이 안 된다 그 말씀이고요. 아무래도 진실관계는 대통령실이 더 많이 알 거예요. 왜냐하면 발언하신 분이 대통령이고 대통령의 말씀을 들으면 사실이 이렇구나 하고 지금 굉장히 많은 또 그게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몰라도 음을 소거해서 들어보고 이래가지고 이렇다고 저렇다고 해서


◎ 진행자 > 듣기 평가.


◎ 김재원 > 아니라고 하고 이렇게 고발까지 했는데 저는 제가 그것까지 평가하기는 어렵고 그러나 지금 대통령실이 오늘 현재까지 대응한 실무진들의 대응은 저는 그렇게 굉장히 미흡했다고 봐요. 만약에 대통령을 모시는 입장에서 현지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또 대통령실이 어디 현지에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여기 컨트롤타워가 국내에 있단 말이에요.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시작해서 각 수석비서관들이. 그러면 국내에 보도가 나오면 곧바로 대응을 하면서 현장에 대통령과 소통을 하고 그렇게 해서 대응이 됐다면 과연 이렇게 나빠졌을까 하는 생각은 저는 많이 가져요. 그리고 또 대통령의 대변인이잖아요. 대통령 대변인이면 대통령 말을 대신 전하는 분이고 부대변인이면 대변인의 보조자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 김재원 > 그런데 대변인과 부대변인이 말이 달라지고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는 상황이 됐다면 그것은 뭔가 심각한 문제라고 봐야죠.


◎ 진행자 > 그 문제의 원인에 대해서요. 아마 들으셨겠지만 최고위원님, 그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 왜냐하면 너무 무섭다. 화를 많이 내신다. 참모들이 직언하고 말씀을 올리려고 해도 조금 마음에 안 드는 보고나 이야기를 드리면 나를 가르치려 드는 거냐, 나보고 이렇게 하라는 거야 라고 화를 내신다고 하는데, 그거 파악하셨죠?


◎ 김재원 > 글쎄 저는 캠프에 제가 또 본부장으로 있었잖아요. 그런데 저는 별로 그런 거 못 봤어요. 굉장히 소탈하고 또 굉장히 의사소통하기 편한 분이죠. 그런데 저는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일반적으로는 소통이 안 된다고 막 그랬는데 저는 엄청 편하게 대화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의사소통은 잘되는 분이고 한데 그 이야기를 최근에 많이 들었어요.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화를 많이 내신다, 심지어는 사람이 변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한다는 분들도 있다고 했는데 저는 솔직히 대통령 취임하고는 뵌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오히려 제 생각으로는 참모들 중에서 대통령은 많은 정보를 접하고 또 대통령은 사실은 취임하고 좀 지나면 많은 정보와 많은 판단을 하는 과정에서 현재 많은 부분을 파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런데 참모들이 이야기하는 것이 조금,


◎ 진행자 > 그 사실에 어긋날 때.


◎ 김재원 > 보기에는 좀 바보 같은 제안이다, 이렇게 판단해서 그렇게 해서 반응이 그렇게 나올 수가 있다고 봐요. 그런데 최근에 제가 어제도 이야기했지만 공문을 보내는 그런 수준이라든가 또는 대응수준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 대통령이 화낼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 진행자 > 최고의원께서 조작 아닌가 의심하셨다고,


◎ 김재원 > 처음에는요. 아니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게 그 전날 그저께 KBS에서도 제가 그때 처음 공문을 접하고 많이 좀 대통령실에 싫은 소리를 했어요. 이런 수준으로 공문을 쓰는 게 어디 있냐고 하고는 다시 모 유튜브 방송사에 갔거든요. 갔더니 유튜브 방송 진행하시는 분이 뭐라고 하냐면 지금 이 나라에 굉장히 나쁜 사람들이 많대요. 진보 진영을 지칭하면서 이런 것도 다 조작해서 지금 뿌리고 있다하면서요. 저보고 하길래,


◎ 진행자 > 공문이 사실 아니고 조작이라고요.


◎ 김재원 > 조작이라고 그러면서 그분 이야기가 이게 만약에 사실이면 용산을 폭파해야 된다고. (웃음) 그래서 저는 이거 조작인 걸 내가 방송에서 헛소리 했구나.


◎ 진행자 > 보수 유튜버가요.


◎ 김재원 > 그래서 그런 걱정을 했어요. 괜히 내가 헛소리를 했구나 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까 사실이, (웃음)


◎ 진행자 > 그렇군요. 아니 그런데요. MBC의 보도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 소리가 많지 않습니까?


◎ 김재원 > MBC 좀 각성하셔야 돼요.


◎ 진행자 >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각성을 해야 될까요. 좀 구체적으로 짚어주시죠.


◎ 김재원 > 물론 언론도 실수를 할 수 있죠. 그런데 의도가 너무 악의적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일이 있었거든요. 물론 자막을 그냥 이렇게 실수로 달았다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실수로 달았다고 하더라도 아주 대통령에게 극렬하게 나쁜 방향으로 실수를 하고 예를 들어 거기다가 의도가 보이는 것이 발언도 없는 미국이라는 걸 넣어서 마치 미국 의회를 모욕한 것처럼 만들었잖아요.


◎ 진행자 > 괄호 열고,


◎ 김재원 > 네, 그런데 그것이 굉장히 규정을 한 것이거든요. 그렇게 하면 어느 누구도 그렇게 이해를 할 수밖에 없고, 또 어쨌든 풀기자단이 보도를 하는 이른바 엠바고가 풀리기 전에 이미 유튜브를 통해서 미리 퍼나르고 또 공교롭게도 야당의 원내대표가 또 보도되기도 전에 그런 같은 내용으로 미국 의회를 모욕하는 그런 식으로 발언을 해서 결국에는 외교참사다, 이런 프레임으로 계속 씌워나가는데 MBC가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고, 거기다가 또 백악관과 미 국무부에 공문을 보냈잖아요. AFP통신에서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 욕설을 했다는 내용으로 그래서 어떠냐 입장이 뭐냐, 이런 식으로 한 것 전후 사정을 보면 MBC가 유독 사실 보도보다는 뭔가 현 정권을 공격하기 위해서 앞장서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밖에 저는 없다고 봐요. 그 점에 대해서 지금 대통령실이나 여당이 또 공격적인 입장으로 나오는 거죠. 그러니까 이 문제는 MBC도 만약에 사실이 아니면 오해를 풀어야 되지 않겠어요? 사과 방송을 하든지.


◎ 진행자 > 아시겠지만 MBC 측에서는 우선은 말씀하신 것처럼 풀단이 공통으로.


◎ 김재원 > 그리고 MBC는 자꾸 그래요. 다른 데서도 그러고 다른 방송들도 다 똑같이 했는데 왜 우리만 잘못했느냐 하는데 다른 방송사가 그러면 저 미리 엠바고 공개되기 전에 유튜브에 방송하고 올리고 그랬나요.


◎ 진행자 > 시간이 빨랐죠. MBC가 제일 빨랐죠.


◎ 김재원 > 미국이라고 또 없는 말도 넣어서 자막을 달았나요. 그리고 백악관과 국무부에 공문 보내서 우리나라 대통령이 너희들한테 욕했는 데 입장이 뭐냐, 그리고 또 그쪽에서 뭐 별 입장 없다. 한국 정부에 물어봐라, 이런 답변이 왔는데 또 그거는 빼고 있잖아요. 답변도 제대로 또 보도도 하지 않고, 이런 것이 이런 태도가 과연 진실보도를 하는 거냐 아니면 편파적인 입장에서 보도를 하느냐라고 봤을 때 이해당사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분명히 문제가 있죠.


◎ 진행자 > 충분히 지적해 주신 이야기들 다 들었고요. 아시겠지만 MBC는 하나하나 다 반박하는 얘기들을 말씀을 드렸고, 그 다음에 야당의 박홍근 원내대표의 발언과 mbc와는 아직까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고요


◎ 김재원 > 그렇죠. 그럴 수 있어요. 왜냐하면 그때 다른 SNS에 이미 돌았다고 하니까 그렇지만 이제 또 우리 입장에서는 한 통속 아닌가.



◎ 진행자 > 의심할 수 있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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