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루드 "나는 노르웨이의 외교관. 언젠간 노르웨이에서 ATP 투어가 열리길"

정광호 2022. 9. 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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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의 톱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2위)가 자신을 노르웨이의 외교관이라고 소개했다.

루드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는 ATP 투어가 열리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 기회로 대한민국 서울을 방문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중에 또 개최를 할 기회가 있겠지만, 이렇게 참가하여 지금껏 경험한 서울은 굉장히 인상적이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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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톱시드 캐스퍼 루드(사진=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ATP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의 톱시드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2위)가 자신을 노르웨이의 외교관이라고 소개했다. 

루드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한국에서는 ATP 투어가 열리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 기회로 대한민국 서울을 방문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중에 또 개최를 할 기회가 있겠지만, 이렇게 참가하여 지금껏 경험한 서울은 굉장히 인상적이다"고 한국에 온 소감을 밝혔다. 

직전 레이버컵을 마치고 온 루드는 "레이버컵에서 단 한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피곤하거나 힘들진 않다. 그래도 정신적으로는 조금 피곤하다"며 "지난주 금요일에 새벽 2시, 토요일에는 11시에 일정을 마쳤기 때문에 일 자체가 좀 힘겨웠다. 이틀 동안 경기가 없어 쉴 수 있었다. 오늘 오후부터 연습을 시작해서 좋았고 내일 경기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루드는 또한,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결승까지 오르며 세계랭킹 2위를 달성했다. 2위가 된 후 처음으로 치르는 대회에 대해 "딱히 부담감은 없다. 지금 좋은 포지션에 있는 상황이고 이번 코리아오픈에서는 부담을 내려 놓고 편하게 경기할 것이다"며 "올시즌은 지금까지 잘했다고 생각한다. 연말까지 잘 풀리지 않더라도 이번 해 시작이 좋았기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올 한 해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올해 그랜드슬램에서의 성적에 대해서는 "6, 7살의 어렸던 시절부터 내내 지금까지 TV로 그랜드슬램을 보고 있다. 내가 투어를 다니면서 그랜드슬램은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꿈이 현실이 되니 믿을 수가 없었다. 더 큰 목표는 우승이지만 내 테니스 커리어에서 두 개의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도약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루드는 현재 아버지이자 코치인 크리스티안 루드(50)를 뛰어 넘어 노르웨이 최고의 테니스 스타가 되었다. 이에 "내가 어딜 가더라도 나는 노르웨이를 대표하고 있다. 마치 외교관 같은 역할이다. 그렇기에 코트 안팎으로 행동을 하는데 신중을 가하고 있다"며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을 넘어 데이비스컵에서 결승을 목표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 커리어의 가장 큰 목표다. 또한, 언젠가는 노르웨이에서 ATP 투어가 개최되어 내 커리어에 고국에서의 투어 참여가 큰 꿈이다. 내 랭킹은 분명 개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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