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만의 최저점 찍을때 삼성전자 올랐다..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리인상과 달러 초강세 여파로 2년만에 연저점을 찍으면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30일 장 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0.57% 떨어진 5만2300원에 장을 출발했다.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5% 오른 5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 최저점이 현재보다 12% 하락한 4만6300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순매수 1위 오르며 상승 반전
"삼전 짓눌렀던 재고조정 우려 해소 기대"
'4만전자' 전망도 여전.."P/B 저점 수준"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금리인상과 달러 초강세 여파로 2년만에 연저점을 찍으면서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도 30일 장 중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다만 오후 들어서는 원·달러 환율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외인과 기관의 저가매수가 유입,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특히 프로그램 순매수 1위 종목에 오르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했다. 이날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프로그램 매매는 303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1804억원어치가 삼성전자로 몰렸다. 프로그램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5% 오른 5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대표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 마이크론이 2023년 설비 투자 및 구매예산을 줄인다고 발표한 뒤 삼성전자 주가를 짓눌렀던 재고 조정 우려가 해소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매수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추세적 회복이라기보단 일시적 반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총 자산에서 총 부채를 뺀 순자산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상 저점에 가까워지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가가 4만원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악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 최저점이 현재보다 12% 하락한 4만6300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중국 신용위기 및 유가 급락 때 실적 기준 P/B 배수가 0.9배까지 떨어진 점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역사적 최저점인 이 수준까지 하락할 경우 ‘4만전자’도 무리한 관측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주가의 추세적 회복은 내년 1분기로 관측된다. 반도체 가격이나 시장 규모 등 업황 지표와는 연관성이 없는 반면 전세계 유동성 증감률이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 경기선행지표 영향이 크게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금리 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에 이 지표가 상승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주가도 회복할 전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디램과 낸드 모두 영업이익률이 경쟁사보다 높아 수익성 악화 정도는 상대적으로 낮을 것”이라며 “경쟁사들은 2023년 -20%~30% 영업이익률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만 낸드 흑자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욕 했잖느냐"…"윤 대통령 지지율 최저? '이 XX들이' 자막 때문"
- 한동훈 장관 퇴근길 한 달여간 미행… 피혐의자는 '유튜버'
- "오빠 사랑했다고 말 못하지만…" 이은해, 최후진술서 '눈물'
- 사유리의 비혼 출산, 국내에선 시도조차 불가 왜?
- '1000원짜리 마스크 2개' 훔친 40대…징역형 받은 이유는
- 이재명 "尹, 욕했지 않느냐"고 하자마자 與 "형수에게 욕했지?"
- 씨엘 대학 축제 무대에 남성 관객 난입…포옹까지
- "심신미약 감경 가능"…돈스파이크, 오은영 만난 진짜 이유
- 박민영 前남친과 선그은 빗썸..."'회장'이란 직함 둔 적 없다"
- 레스토랑부터 집밥까지…대상 체질 바꾸는 임세령[오너의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