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양양金송이 kg당 142만2800원'..송이축제 맞아 고공행진

직전 최고가보다 1만원 이상 비싸
축제 임박하고 채취량 줄면서 송이 가격 '고공행진'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양양송이가 7일 올해 첫 공판을 시작했다. 올해 첫 공판에서는 80.54kg의 송이가 수매, 최고 1등급의 경우 8.28kg의 물량이 확보돼 1㎏ 기준 82만2500원에 낙찰됐다.(양양군 제공) 2022.9.8/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3년 만에 돌아온 양양송이축제가 시작되면서 자연산 1등급 양양송이 가격이 올가을 최고가를 경신하며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30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양양송이 1등급 ㎏당 공판가는 142만28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7일 첫 공판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자 직전 최고가인 지난 26일 141만1800원보다 1만1000원 비싼 가격이다.

양양송이 1등급 가격은 지난 7일 첫 공판 당시 82만2500만원으로 시작, 추석 연휴가 시작된 뒤 값이 오르더니 연휴가 끝나고 떨어졌다.

30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일원에 마련된 양양송이축제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9.30/뉴스1 윤왕근 기자 ⓒ News1 윤왕근 기자

그러나 이후 송이수요가 급증하는 송이축제를 앞두고 채취량까지 줄면서 다시 폭등하고 있다.

실제 올가을 최고가를 기록한 이날 1등급 송이 채취량은 0.86㎏에 불과했다.

이날 '2022 양양송이축제'가 양양전통시장과 양양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개막됐다. 10월2일까지 양양군 전통시장과 남대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송이축제는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열린 것이다.

축제장에서는 메인 행사존, 마켓존, 푸드존, 캠핑존, 체험존 등 이용자 중심의 권역으로 설정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30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남대천 일원에 마련된 양양송이축제장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2.9.30/뉴스1 윤왕근 기자 ⓒ News1 윤왕근 기자

wgjh654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