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확산 방지에 지자체와 농·축협 공동방제단 역할 중요"

김소영 2022. 9. 3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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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이 협력해 운영하는 공동방제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충북 괴산에 있는 돼지사육 농가와 거점소독시설을 차례로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살펴본 뒤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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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장관, 충북 괴산 방문
양돈농가·거점소독시설 점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0일 충북 괴산지역에 있는 돼지사육 농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0일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선 지방자치단체와 농·축협이 협력해 운영하는 공동방제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충북 괴산에 있는 돼지사육 농가와 거점소독시설을 차례로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상황을 살펴본 뒤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최근 강원·경기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하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ASF 확산 방지를 위해선 축산농가의 자율적 차단방역이 기본이지만, 공동방제단 역할도 함께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공동방제단은 전국 540개가 운영되고 있다. 방역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 철새도래지 등에 대해 소독을 지원한다.

이어 정 장관은 거점소독시설로 이동해 일선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돼지 출하, 사료·분뇨 이동 등을 위해 잦은 이동이 불가피한 축산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시설 등에서 철저한 소독이 중요하다”라면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진·출입 도로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축산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도 면밀한 소독 조치를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자체에도 각별한 관심을 주문했다. 정 장관은 “충북도는 환경부 등 관련 부처와 협력해 충주·제천·단양 등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멧돼지 포획을 추진하고 차단 울타리를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역의 돼지농장에 대한 외부 울타리, 소독설비, 영농행위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 또한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지자체는 돼지농장 대상으로 전염병 발생농가의 미흡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ASF 발생은 개별 농가의 문제가 아닌 양돈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모두의 문제임을 인식해 전국 돼지농장에서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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