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 향한 응원 물결 [이슈&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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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가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40대 마약 배우'라는 오명을 벗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이상보 사건을 증거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상보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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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이상보가 마약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40대 마약 배우'라는 오명을 벗었다.
3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이상보 사건을 증거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상보는 지난 10일 오후 2시께 서울 강남 논현동 자택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후 경찰이 시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다음날 유치장에서 풀려난 이상보는 자신이 그간 가족들의 사망 이후 수년 간 우울증약을 복용해오고 있었으며, 약과 함께 술을 함께 마셔 문제를 겪었던 것이라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확한 확인 없이 그가 마약 혐의를 시인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일부 언론을 상대로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었다.
이후 3주 만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 검사 결과가 나온 것.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상보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도 그간 이상보가 병원에서 처방 받은 내역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혐의가 풀린 셈이다.
이상보는 이후 비공개 전환했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다시 열었다. 추석 명절을 맞아 함께 할 가족이 더이상 없다는 사실에 심적으로 힘들어 약을 복용했다가 이 같은 일이 벌어졌으며 "앞으로 신경안정제가 없어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이후 이상보는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SNS에 드러내며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보가 본의 아니게 누명을 쓴 상황, 그의 안타까운 가족사가 알려지며 대중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상보는 지난해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쉬고 있던 상황, 누리꾼들은 그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그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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