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요금, 동시 인상..가구당 평균 7700원 더 부담
세종=박희창 기자 2022. 9. 30.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내년에도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등 공공요금 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전력공사는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7.4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내 물가 상승률이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더 뛸 것으로 분석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부터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이 동시에 오른다. 가구마다 한 달에 평균 7700원가량 더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기업들이 사용하는 고압 전기 요금은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16.6원 인상된다. 내년에도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예상되는 등 공공요금 발 물가상승 압력이 거세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전력공사는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7.4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월평균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약 2270원 커진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고압 A’와 대기업이 주로 쓰는 ‘고압 BC’로 나눠 각각 11.9원, 16.6원 올리기로 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상에는 지난해 말 올리기로 결정했던 요금 인상분 4.9원이 포함돼 있다.
일반 가정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도 내달부터 MJ(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7원 오른다. 지난해 말 인상을 예고한 0.4원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치솟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2.3원을 추가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 기준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월 5400원 오른다. 정부는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내 물가 상승률이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더 뛸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1970년대 오일 쇼크에 준하는 비상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경제, 산업 전반을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30일 한국전력공사는 1일부터 주택용 전기요금을 kWh(킬로와트시)당 7.4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월평균 307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약 2270원 커진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중소기업이 많이 쓰는 ‘고압 A’와 대기업이 주로 쓰는 ‘고압 BC’로 나눠 각각 11.9원, 16.6원 올리기로 했다. 산업용 전기요금을 사용량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인상에는 지난해 말 올리기로 결정했던 요금 인상분 4.9원이 포함돼 있다.
일반 가정과 자영업자가 사용하는 도시가스 요금도 내달부터 MJ(메가줄·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7원 오른다. 지난해 말 인상을 예고한 0.4원에 더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치솟은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2.3원을 추가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서울 기준 가구당 평균 도시가스 요금은 월 5400원 오른다. 정부는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으로 국내 물가 상승률이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더 뛸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해 1970년대 오일 쇼크에 준하는 비상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경제, 산업 전반을 저소비 고효율 구조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세종=서영빈 기자 suhcrate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한동훈 장관, 퇴근길 자동차로 미행 당해…경찰, 수사 착수
- 공수처, 이영진 헌법재판관 접대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
- 러 무차별 동원 혼란 속…‘귀화’ 안현수 근황은? “잘 지내는 듯”
- 콜레스테롤 관리하는 5가지 건강 식단
- “러 징집병 숙소, 오징어게임 같아” 우크라가 공개한 영상
- 화성 제약회사 공장 화재…소방 “1명 사망·4명 중상”
- 부산 해안서 돌덩이 가득 든 가방 멘 시신 발견…경찰 수사
- 자본 없이 주택 3400채 보유…‘깡통전세’ 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 국민의힘, 尹 지지율 최저치 기록에 “여론 호도가 영향 미쳐”
- 美 해리스 부통령, DMZ서 말실수…‘한국→북한’ 잘못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