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에.. 집 살 수도 팔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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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가 멈춰섰다.
경기도에서는 올들어 1~7월 부동산 거래가 21만55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만5390건보다 41.0% 감소하면서 부동산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5조4224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5236억원)에 비해 1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 전망에 변화가 없는 이상 주택시장 거래절벽과 매수심리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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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57.3%↓ 지방은 38.5%↓
아파트 매수심리 3년 만에 최악
거래 급감에 지방 세수도 비상
주택 거래가 멈춰섰다. 문재인정부의 각종 규제와 최근 잇단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살 수도 없고 팔 수도 없다. 거래절벽이 부동산시장 경착륙으로 이어질 경우 가계 부담이 커지고 우리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정부가 지난 21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체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규제지역을 대폭 풀었지만 부동산 거래가 살아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발표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4.8로 지난주(85.9)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2019년 10월 둘째주 조사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5로, 3년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대상 설문조사와 인터넷 매물 건수 조사 등을 통해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이다. 기준선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잇단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이들은 늘어난 원금 및 이자 상환 부담에 허리띠를 졸라 매는 상황이다.
집을 팔 수 없는 집주인들이 전세를 내놓으면서 전세 매물은 2년여 전 임대차 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 이전으로 물량이 늘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 둔화 전망에 변화가 없는 이상 주택시장 거래절벽과 매수심리 위축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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