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필드지킨 '기록의 여왕' 홍란 "저 이제 떠나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LPGA투어 기록의 여왕' 홍란(36·삼천리)이 1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동료와 가족의 박수 속에 은퇴식을 가졌다.
홍란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제4회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공식화했다.
홍란은 '최다 출전 대회 수', '최대 출전 라운드 수', '최대 컷 통과 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20대 후반이면 노장소리를 듣고, 경쟁에서 밀려나는 KLPGA의 트렌드에서 빗겨나 '장수 선수'로 필드를 지켜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배덕에 프로골퍼로 성장, 이제 후배 길잡이하겠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KLPGA투어 기록의 여왕' 홍란(36·삼천리)이 18년간의 선수생활을 마치고 동료와 가족의 박수 속에 은퇴식을 가졌다.
홍란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제4회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공식화했다.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오랜 선수생활을 이어왔던 홍란은 2005년 데뷔해 2010년 에스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이후 2018년 브루나이 레이디스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하며 8년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해에는 KLPGA 정규투어 최초로 통산 1000라운드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홍란은 ‘최다 출전 대회 수’, ‘최대 출전 라운드 수’, ‘최대 컷 통과 수’라는 기록을 세우며 20대 후반이면 노장소리를 듣고, 경쟁에서 밀려나는 KLPGA의 트렌드에서 빗겨나 '장수 선수'로 필드를 지켜왔다. 홍란은 “수치화된 기록에 집착하지 않고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니 운이 좋게 결과가 따라왔다”고 말하며 본인에게 찾아온 운을 기회로 만들 수 있었던 비결로 철저한 자기관리를 꼽았다.
수 많은 갤러리 앞에서 성대한 은퇴식을 치룬 홍란은 “선배님들의 많은 가르침 덕분에 진정한 프로골퍼가 될 수 있었다”며 “이젠 내가 후배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는 홍란은 앞으로 삼천리 꿈나무 아카데미 멘토로서 후배 양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홍란의 후원사 삼천리는 2013년 인연을 맺은 뒤 계열사인 삼천리모터스에서 BMW 차량을 제공했으며 지방을 비롯한 제주, 해외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숙소를 지원하며 힘이 되어줬다.
withyj2@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폰 말고, 삼성폰 쓴다고 소개팅에서 차였습니다” 실화냐? [IT선빵!]
- 이은해 눈물 쏟으며 최후진술 “절대 오빠 죽이지 않았다”
- '전현무와 이별' 이혜성 "방송 떠나 다른 일할 수도"…인생 2막 언급
- '10월 결혼' 아유미, 예비신랑 공개…영화같은 웨딩화보
- [영상] “男 승무원도 원하면 하이힐·치마 착용”…英 항공사의 파격 [나우,어스]
- 개그맨 정종철, 음식 사업 대박…“제육볶음 6000팩, 2분만에 매진”
- 사유리도 한 비혼 출산…산부인과학회, 인권위 권고에도 “불가”
- “평균 연봉 9000만원, 실화냐?” 김 대리, 이직한 이유 있었네
- 오은영에 “정신적 문제 많다”한 돈스파이크…‘심신미약’ 감경 노렸나
- “당근마켓 중독, ‘벼락거지’ 될까봐 끊었어요” 떠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