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남우주연상 "中에 있는 탕웨이와 상 공유하고파" [27th 춘사영화제]

안은재 기자 2022. 9. 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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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헤어질 결심'으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이어 "배우로서 형사 역할이 처음이었다"라며 "호기심있게 장해준 역을 제안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함을 표한다, 장해준 역을 붕괴시켜준 중국에 있는 탕웨이씨와 이 상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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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30일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열린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9.3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박해일이 '헤어질 결심'으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가 진행된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박해일은 "영화로 버틴 분들이 주신 상이라 의미가 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03년도에 배종옥 선배님과 함께 한 박찬옥 감독님 '질투는 나의 힘'으로 신인상을 받았다"라며 "근 20년 만에 박찬욱 감독님의 '헤어질 결심'으로 이 상을 주셔서 감회가 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배우로서 형사 역할이 처음이었다"라며 "호기심있게 장해준 역을 제안해주신 박찬욱 감독님께 감사함을 표한다, 장해준 역을 붕괴시켜준 중국에 있는 탕웨이씨와 이 상을 공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박해일은 "예술가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라며 "앞으로 예전처럼 많은 분들이 극장으로 올 수 있는 나날을 기대해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춘사국제영화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열렸으나 거리두기 완화로 올해는 관객들과 함께 진행됐다.

춘사영화제는 한국 영화 개척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1990년대부터 개최되고 있는 시상식이다. 창의성,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 후 수상작을 선정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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