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호남서 텃밭 다지기..이재명 "부모같은 곳, 걱정하지 않게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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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남·광주 지역을 찾아 텃밭 민심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전남에서는 쌀값정상화와 재생에너지 집중육성을, 광주에서는 자동차산업 육성·군공항 이전과 국가폭력 공소시효 배제 등을 약속했다.
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광주 군공항·자동차산업단지 육성 등 지역 현안 뿐만 아니라 국가폭력관련 법 제정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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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전남·광주 지역을 찾아 텃밭 민심 챙기기 행보를 이어갔다. 전남에서는 쌀값정상화와 재생에너지 집중육성을, 광주에서는 자동차산업 육성·군공항 이전과 국가폭력 공소시효 배제 등을 약속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쌀값 문제 뿐만 아니라 전남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으로 산업을 집중육성하는 게 핵심적"이라며 "햇볕과 바람이 풍부한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산업을 집중육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신안의 경우 재생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익의 일부를 해당 지역 주민들이 연금형태로 나눠가진다"며 "기본소득이라는 미래 사회 새로운 정책도 정착시키고. 균형발전, 농촌 소멸문제 해결의 단초를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선 최고위원회에서는 "호남에서 사랑하는 자식에게 엄한 부모 입장으로 좀 잘했으면 좋겠는데 왜이렇게 부모 뜻에 잘 따라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다"며 "더 혁신하고 노력해서 우리 어머니, 부모와 같은 광주 ,전남, 전북 국민께서 민주당을 걱정하지 않고 민주당이 국민을 걱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양곡관리법을 막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전라도 농민의 삶을 민주당만큼은 외면하지 않겠다"며 법 처리 의지를 밝혔다.
당 지도부는 오후에는 이른바 '햇빛연금'을 시행하는 신안군 태양광발전소를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신안군이 선도적 모델 역할을 해서 태양광·풍력 통해 지역 기본소득을 도입하고 지역소멸도 막고 균형발전도 이뤄내고 미래에 신재생 사회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모범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예산정책협의회에서는 광주 군공항·자동차산업단지 육성 등 지역 현안 뿐만 아니라 국가폭력관련 법 제정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광주 군공항과 대구 군공항 문제를 묶어서 지원할 수 있게 특별법을 만들면 상대도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합리성 가지기 때문에 실현 가능성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가폭력에 대해서는 "5·18뿐만 아니라 조금만 시기를 과거로 돌리면 전남의 여순사건, 제주 4·3사건, 그 이전의 온갖 학살사건이 많다"며 "지금까지 국가권력을 악용한 인권침해, 집단학살 같은 국가폭력 범죄 대해서 실제로 실행한 자들이 제대로 처벌받았느냐를 보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형사상 책임을 일정시간 지났다가 배제하는 것은 국가폭력 문제에는 적용하면 안 된다. 살아있는 한 반드시 책임을 져야한다"며 "민사상 소멸 시효 조하도 배제하고, 수사·기소 담당 공직자와 가족 범죄에 대해 공소시효 중단을 묶어서 국가폭력범죄·반인권범죄 시효 특례를 인정하는 법을 만들어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동차 사업은 광주지역 제조업의 48%를 차지하는 광주 최대 주력사업"이라며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연구 실증 생산인증이 한곳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광주 미래자동차 국가 산단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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