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바이든으로 들렸다 믿고 싶은 민주당의 확증편향.. 그야말로 후안무치"

김동환 2022. 9. 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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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은 30일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바이든으로 들렸다고 믿고 싶은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확증편향과 내로남불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민주당의 확증편향과 내로남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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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 있어..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지 않나"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 "민주당의 확증편향과 내로남불 이어져"
박정하 수석대변인 "'국민도 귀가 있고 지성 있다"던 이재명.. 후안무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0일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바이든으로 들렸다고 믿고 싶은 것 아니냐”고 받아쳤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확증편향과 내로남불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민주당의 확증편향과 내로남불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이어 “분명 왜곡된 보도의 자막에 의해 사실이 아니라고 수없이 말했다”며, “민주당은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정당인가, 아니면 민주당만의 이익을 위한 이익집단인가”라고 반응했다.

앞서 이 대표는 같은 날 전남 무안군의 전남도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을 갖고 있다”며 “거짓말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들어도 ‘바이든’은 맞지 않느냐”며 “욕하지 않았느냐”고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욕하지 않았는가, 적절하지 않은 말을 하지 않았는가”라며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하고 책임을 묻겠다, 진상규명하겠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내뱉을 수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3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무안=연합뉴스
 
이 대표의 ‘겁박’ 언급에 신 부대변인은 “국민을 겁박하는 게 누구인가”라며 “169석이라는 압도적 다수 힘으로 의회 폭거를 저지르며 정부의 발목을 꺾고, 기회를 틈타 다른 장관들까지 해임 건의하겠다는 민주당이야말로 국민을 겁박하는 주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되받았다.

같은 당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듣고 싶은 대로 들리는 ‘확증편향’인지 아니면 자막조작 방송을 한 MBC와의 ‘정언유착’인지 이 대표의 속내는 알 수 없지만, 민생은 나 몰라라 하고 정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는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이 있다’던 이 대표의 발언에 “스스로 낯이 뜨겁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후안무치’하다”면서 “국민께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구체화되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직접 해명을 듣고 싶어 하신다”는 말과 함께 국민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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