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실에 보건·간호 직렬 배치해야..시군 보건소 감사할 인력 없어"

김동규 기자 2022. 9. 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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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감사관실에 보건·간호직렬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감사관실에 10여개의 직렬이 배치되어 있으나 시·군 보건소를 감사할 전문성을 가진 보건·간호직열이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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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 전북도의원 주장
김만기 전북도의원이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2.9.30/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 감사관실에 보건·간호직렬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감사관실에 10여개의 직렬이 배치되어 있으나 시·군 보건소를 감사할 전문성을 가진 보건·간호직열이 단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김만기 전북도의원은 30일 열린 제39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북도가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를 추진하고 있으나 실제 전문성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부서에서는 오히려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만기 의원에 따르면 보건·간호직렬은 전북도청에 7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시·군 14개 보건소와 보건의료원, 150개 보건지소, 4개 건강생활지원센터, 238개 보건진료소가 있다.

하지만 전북도 감사관실에 보건·간호직렬이 배치된 것은 지난 2007년 2월이 마지막이었다. 이 때문에 보건·간호직에 대한 감사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타 직렬이 맡아오고 있다.

김만기 의원은 “15년간 단 한명의 보건·간호직 배치 없이 시군 보건 감사업무를 추진해왔다는 것은 전북도가 보건행정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얼마나 시대에 뒤떨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 의료체계 부담이 가중되고 감염병과 건강관리 등에 대한 업무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보건업무가 수행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감시하기 위한 공무원의 전문성 확보가 필연적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신규 감염병으로부터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요구될 것”이라며 “전북도는 감사관실에 보건·간호직렬 증원을 통해 감염병 예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기능을 확대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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