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목표

희망 공모가 3만6000원~5만3000원, 공모 금액은 4104억~6042억원
공모가 최상단 결정 시 예상 시가총액 약 4조5000억원

김재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대표(라이온하트스튜디오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114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000원부터 5만3000원으로 이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금액은 4104억~6042억원 규모다.

총 상장 예정 주식 수는 8490만1600주로 공모가가 최상단인 5만3000원으로 결정되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예상 시가총액은 약 4조5000억원에 달한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는 10월28일부터 31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7~8일 청약을 실시해 11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할 예정이다.

공동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JP모건이며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2018년에 설립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2021년 6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을 비롯해 게임 개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오딘은 북유럽 신화 세계관과 이용자 친화적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출시 이후 한국, 대만, 홍콩의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부문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지난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매출액 2325억원, 영업이익 2153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92.6%를 기록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구축한 오딘의 게임 IP를 바탕으로 후속작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신규 게임 IP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