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군 첫 합참의장' 김진호 대장 별세

김성훈 2022. 9.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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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장교(ROTC) 출신 중 처음으로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지낸 김진호 예비역 육군대장(사진)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941년 서울에서 출생한 김 전 의장은 배재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1964년 ROTC 2기로 소위로 임관한 뒤 월남전에 참전했고 37사단장, 교육사령부 참모장, 2군사령관을 거쳐 1998년 3월부터 1999년 10월까지 합참의장을 맡았다.

고인은 1999년 6월 15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남북한의 함정이 교전한 제1연평해전 당시 합참의장으로 있으면서 작전을 지휘했다.

고인은 퇴역 후 한국토지공사 사장을 맡아 개성공단 사업에 참여하면서 남북 경제협력에 힘을 보탰다. 2017년부터 올해 초까지 재향군인회 36대 회장을 지냈다. 보국훈장 삼일장·국선장·통일장, 미국 공로훈장 등 다수 훈장을 받았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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