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 포기했지만 韓시장은 포기 못해..아이폰14 오늘부터 사전예약

신채연 기자 2022. 9. 3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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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아이폰14가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는 오늘(30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 24일 네 번째 국내 애플스토어 '애플 잠실'을 개장했습니다.

애플이 예상과 달리 해외 판매에서 수요 부진을 보이면서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지만, 한국 시장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지켜내겠단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8일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부품 협력업체에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제품군 600만 대 추가 생산을 위한 부품 생산 계획의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애플은 지난여름 발표한 대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아이폰 9천만 대 생산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수요가 기본 모델보다 강한 점을 고려해 일부 협력업체는 기본 모델 부품 생산 라인을 프로 모델 쪽으로 변경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둔화하면서 중국 내 휴대전화 제조업체들뿐 아니라 애플도 판매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아이폰14 제품군의 판매 개시 후 사흘간 판매 실적은 지난해 아이폰13 때보다 11% 줄었습니다.

구글의 스마트폰 신제품 픽셀7이 오는 6일(현지시간) 공개를 앞두면서 스마트폰 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구글은 그간 픽셀폰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 적이 없지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국내에 픽셀폰이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의 5G·알뜰폰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현재 구글과 픽셀폰 국내 총판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스테이지파이브 측은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되는 갤럭시S23의 출시를 2~3주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의 아이폰14와 국내 출시 시기 간격을 좁혀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점유율을 사수하겠단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아이폰14 국내 출시 앞두고 이통사도 '마케팅 경쟁'
통신 3사는 오전 배송이나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등 이벤트를 내세우며 아이폰 판매 경쟁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1차 사전예약을 한 고객 선착순 5천 명에게 출시일에 아이폰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오전 8시에 매장이 열자마자 예약한 아이폰을 받을 수 있는 '모닝픽'과 오전 중 빠르게 배송을 받아 볼 수 있는 '모닝퀵' 프로그램입니다.

T다이렉트샵 사전 예약, 개통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에어팟 프로2(50명), 정품 케이스(900명), 애플 정품 액세서리 1만 원 할인 쿠폰(2천50명) 등 구매 혜택을 제공합니다.

SKT는 청소년, 청년층을 위한 1334 브랜드 '0'과 패션 플랫폼 'W컨셉', 그리고 가수 최예나가 함께 하는 '0 CONCEPT(컨셉) 기획전'을 진행합니다.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아이폰14를 구매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SKT 고객 중 총 4천200명을 추첨해 최예나가 0 컨셉에서 사용한 아이템과 W컨셉 40만 원 할인쿠폰(5명), W컨셉 20만 원 할인쿠폰(10명) 등 패션아이템과 쿠폰을 증정합니다.

KT도 오늘(30일)부터 아이폰14 시리즈와 애플 워치8 시리즈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서울과 6대 주요 광역시에 거주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천 명에게는 출시일 오전 퀵서비스로 제품을 배달하는 '굿모닝 배송'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KT는 아이폰14 시리즈 구매 고객에게 내년 6월까지 애플TV+(플러스) 3개월 이용권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아이폰14 구매자에게 기본으로 주어지는 3개월 혜택에 더해 최대 6개월까지 무료로 애플TV+를 즐길 수 있는 겁니다.

KT 초이스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기에 프리미엄 결합 할인(25%)과 선택약정 할인(25%)도 적용됩니다.

아이폰 신제품을 구매한 뒤 티빙·지니 플러스 초이스 베이직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 모든 혜택을 절반 가격인 월 4만 원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6일까지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유플러스 라이브' 방송에서 아이폰14 라인업 사전예약을 인증한 고객 중 회차별로 추첨을 통해 에어팟 맥스와 애플 워치8 41㎜ GPS, 맥북에어 M1칩 모델과 인케이스 맥북 파우치, 애플 워치 울트라와 전용 밴드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합니다. 

사전 예약 기간에는 LG유플러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 후 개통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2천200명에게 한정판 애플 전용 액세서리 굿즈를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4를 비롯해 어느 기종으로든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다이렉트65(월정액 6만5천 원, 부가가치세 포함)에 가입하면 애플 신제품 액세서리인 '애플워치 SE 2세대'나 '에어팟 프로 2세대' 중 하나의 할부금을 전액 할인받을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월정액 10만 5천 원(부가가치세 포함) '5G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가입자는 '에어팟 3세대'의 할부금을, 월정액 11만 5천 원(부가가치세 포함) '5G 프리미어 슈퍼' 이상 가입 고객은 '애플워치 SE 2세대'의 할부금을 전액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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