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27회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
이다원 기자 2022. 9. 30. 17:51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로 제27회 춘사영화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아이유는 30일 오후 진행된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브로커’로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아이유는 극 중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의 엄마 ‘소영’ 역을 맡아 스크린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춘사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 수상으로 영화 시상식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
또한 메가폰을 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국제감독상을 받았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춘사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선구자인 춘사(春史) 나운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영화감독협회 주최의 비영리 경쟁 영화제다.
앞서 ‘브로커’는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에큐메니컬상, 뮌헨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ARRI Award, 노르웨이 국제영화제의 Ray of Sunshine Award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일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7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로버트 브레송상(Robert Bresson Prize)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프랑스 영화감독 로버트 브레송의 이름을 딴 이 상은 삶의 영적 의미를 추구하며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영화 창작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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