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준법경영시스템, 부패방지 환경부문 개선돼
국내 기업들의 준법경영 시스템이 2018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30일 기업 실무진 1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준법윤리경영 시스템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기관들의 준법윤리경영 시스템은 부패 방지 환경 조성과 반부패 프로그램 이행 등 측면에서 2018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반부패 공시와 위반사항 탐지·보고·해결과 관련된 항목이 크게 개선됐다.
기업 임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컴플라이언스 인식 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모든 응답자가 컴플라이언스 관리는 기업의 장기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3년 전과 비교해 기업 내부에서 준법윤리경영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요성이 강화된 이유로는 고객·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 강화(63%)와 ESG 경영에 따른 반부패 강화(52%)를 꼽았다.
UNGC 한국협회는 이날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함께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BIS(Business Integrity Society) 포럼'을 개최했다. BIS 포럼은 기업 반부패 지형의 변화를 파악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UNGC 한국협회는 2019년 지멘스 청렴성 이니셔티브가 후원하고 세계은행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BIS를 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함께 출범시켰다.
[정승환 재계·ESG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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