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시장] 국고채 일제히 하락..韓, WGBI 관찰대상국 등재

장현주 2022. 9. 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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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43%포인트 내린 연 3.837%,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36%포인트 내린 연 3.794%에 마감했다.

약50조~60조원의 글로벌 국채 투자가 유입되면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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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이틀 연속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한국이 WGBI(세계국채지수) 관찰대상국에 편입되며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한 영향이라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117%포인트 내린 연 4.186%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16%포인트 내린 연 4.175%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33%포인트 하락한 연 4.096%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39%포인트 내린 연 3.964%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43%포인트 내린 연 3.837%,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36%포인트 내린 연 3.794%에 마감했다.

우리나라가 WGBI 관찰대상국(WatchList)에 포함된 호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약50조~60조원의 글로벌 국채 투자가 유입되면 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채 금리도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98%  내린 연 5.28%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99% 내린 연 11.133%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의 차환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에 대해 법원 회생 신청을 결정하면서 ABCP 보증 채무 미상환 사태가 발생한 여파다. 투자에 참여한 일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은 돈을 떼일 판이다. 파장이 커지면 부동산 PF 시장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특수목적회사(SPC)인 아이원제일차는 전날 2050억원어치 ABCP를 차환 발행하지 않겠다고 투자자들에게 통보했다.

아이원제일차는 강원중도개발공사가 레고랜드코리아 개발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마련한 SPC다. 이번 ABCP는 개발 사업의 PF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했다. 대출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 수탁사는 다올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강원도는 BNK투자증권이 ABCP를 발행할 때 채무 보증을 섰다. 이 때문에 단기 신용등급 중 가장 높은 수준인 ‘A1(sf)’ 신용등급이 매겨진 상태다. 하지만 강원도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법원 회생 신청을 결정하면서 차환 발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게 IB업계의 설명이다.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기관투자가들은 초비상이다. 지방자치단체 보증을 확보한 우량 신용등급 상품에 투자했지만 결국 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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