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년 SK온 최재원 부회장 "2030 글로벌 1위 목표"

류종은 2022. 9.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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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주년을 맞이한 SK온의 최고경영자(CEO)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2030년까지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30일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SK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고, 2030년 글로벌 넘버 원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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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 2배 성장..올 매출 7조 예상
배터리 생산, 올해 77GWh에서 2030년 500GWh 성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SK온 제공

창립 1주년을 맞이한 SK온의 최고경영자(CEO)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2030년까지 세계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30일 직원들에게 보낸 CEO 메시지를 통해 "SK온이라는 이름으로 첫발을 내디딘 지도 1년이란 시간이 지났다"며 "최근 5년 동안 매년 매출액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전례 없는 성장을 이뤘고, 2030년 글로벌 넘버 원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세워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SK온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더로서, 그룹 그린 비즈니스의 최일선에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 그와 더불어 구성원들이 행복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굳건하게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구성원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SK온은 8년여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 수석부회장과 지동섭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법인으로 출범한 SK온은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매출 3조398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은 7조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연간 글로벌 배터리 생산능력은 지난해 말 약 40기가와트시(GWh)에서 올해 말 77GWh로 늘어날 전망이다. SK온은 2025년 220GWh, 2030년 500GWh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온은 해외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올 7월에는 포드와의 합작법인인 '블루오벌SK'를 공식 출범했으며, 북미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교두보를 확보했다. 블루오벌SK는 2025년부터 미국 테네시주, 켄터키주 3개 공장서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최근 호주 글로벌 리튬과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모색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공급망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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