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켜나가겠습니다" 육군 8군단, 38선 최초 돌파·양양 수복 기념행사

윤왕근 기자 2022. 9.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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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부전선을 수호하는 육군8군단은 30일 군단 사령부와 강원 양양군 양양읍 시가지 일대에서 '38선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양양 수복과 38선 최초 돌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은 김지연(20·여)씨는 "6·25전쟁 당시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지역이 양양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역사적인 현장에서 멋지게 행진하는 참전용사들과 군인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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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까지 양양에서 퍼레이드 등 행사
72년 전 '38선 돌파·양양 수복' 감동과 영광 되새겨
30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시가지에서 열린 육군 8군단 주최 38선 돌파·양양수복 기념행사에서 군 장병들이 시가 행진을 하고 있다. 2022.9.30/뉴스1 윤왕근 기자 ⓒ News1 윤왕근 기자

(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한반도 동부전선을 수호하는 육군8군단은 30일 군단 사령부와 강원 양양군 양양읍 시가지 일대에서 ‘38선 돌파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10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양양 수복과 38선 최초 돌파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군단 사령부에서 진행된 38선 돌파 기념식에는 6·25전쟁 당시 38선 돌파의 주역이었던 백골전우회와 영동지역 참전용사를 초청해 조국을 위한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육군 3사단 소속으로 참전한 고(故)이신우 상병의 아들인 이상격씨에게 무공훈장을 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 박안수 8군단장은 “1950년 10월 1일 통일을 향해 북진했던 선배전우들의 용기와 숭고한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충용군단은 강원영동 지킴이로서 실전과 같은 훈련과 확고한 정신무장을 통해 하나로 똘똘 뭉쳐 마디마디 승리하는 역사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주상용 백골전우회장은 “군단에서 매년 우리를 잊지 않고 부대로 초청해서 기념행사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오늘날 발전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작은 힘을 보탰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시가지에서 열린 육군 8군단 주최 38선 돌파·양양수복 기념행사에서 군 장병들이 6.25 한국전쟁 당시 양양수복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2022.9.30/뉴스1 윤왕근 기자 ⓒ News1 윤왕근 기자

이어 열린 양양 수복 시가행진에서는 장병 540여 명과 40여 대의 장비를 동원, 역사적인 38선 돌파와 양양 수복의 영광을 재현하고 38선 돌파 주역이었던 참전용사들의 카퍼레이드와 K-1전차, K-9자주포 등 현대 장비의 시가행진, 수리온과 500MD 헬기의 축하비행으로 진행했다.

시가행진에서 당시 3사단 23연대장 김종순 중령을 연기한 102기갑여단 정유한 대위는 “72년전 주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이곳을 지나간 선배님들의 환희와 감동이 느껴지는 것 같아 수차례 눈물을 흘렸다”며 “다시는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중대장으로서 실전적인 교육훈련과 안정적인 전투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3년 만에 재개된 양양송이축제장에도 8군단이 마련한 장비전시 및 체험행사장에도 관람객들이 몰려 전차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30일 오후 강원 양양군 양양읍 시가지에서 열린 육군 8군단 주최 38선 돌파·양양수복 기념행사에서 군 장병들이 6.25 한국전쟁 당시 양양수복 상황을 재현하고 있다. 2022.9.30/뉴스1 윤왕근 기자 ⓒ News1 윤왕근 기자

행사장을 찾은 김지연(20·여)씨는 “6·25전쟁 당시 38선을 최초로 돌파한 지역이 양양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역사적인 현장에서 멋지게 행진하는 참전용사들과 군인들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8군단 인사처장 이재현 대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전용사와 지역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 동시에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와 경의를 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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