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약공장서 폭발 화재..20대 노동자 1명 숨지고 17명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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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단지 안 화일약품에서 30일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2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불은 이날 오후 2시22분께 폭발음과 공장 2·3층으로 번졌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노동자 10여명이 급히 대피했지만, 1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관들이 진입을 시도했으나 공장 내부에 불길이 거세고 연기와 유독가스가 가득차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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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 제약단지 안 화일약품에서 30일 폭발과 함께 큰 불이 나 20대 노동자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불은 이날 오후 2시22분께 폭발음과 공장 2·3층으로 번졌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ㄱ(29)씨가 숨지고, 17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4명은 중상이다.
소방당국은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는 119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인력 9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700여㎡ 규모다. 발화 지점은 3층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공장 안에 있던 노동자 10여명이 급히 대피했지만, 1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관들이 진입을 시도했으나 공장 내부에 불길이 거세고 연기와 유독가스가 가득차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 30여분이 지난 오후 4시쯤에야 큰 불길을 잡았다. 인명 검색에 나선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5분께 불이 난 건물 뒤편 1층에서 숨진 ㄱ씨를 발견했다.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된다.
화일약품은 코스닥 상장사인 중견기업으로 의약품 원료와 완제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불이 난 상신리 공장은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약품이 다량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완전히 진압한 뒤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추가 인명 검색도 벌일 방침이다.
폭발 사고가 난 화일약품 화성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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