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사겠다" 매수심리는 '꽁꽁'.. 전국 매매수급지수 3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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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기준 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매매수급지수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심지어 정부가 세종을 뺀 지방 광역시·도, 경기 접경 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제했지만 매매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85.9)보다 낮은 84.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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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하는 기준 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매매수급지수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심지어 정부가 세종을 뺀 지방 광역시·도, 경기 접경 지역의 부동산 규제를 전면 해제했지만 매매심리는 살아나지 않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전주(85.9)보다 낮은 84.8로 집계됐다. 2019년 10월 둘째 주(84.8) 조사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21일 정부가 세종을 제외한 지방 광역시·도 전역과 경기 안성·평택·양주·파주·동두천 등 수도권 외곽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규제 해제 지역에서도 매매 심리는 꿈쩍도 않고 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88.5로 전주(89.1)보다 악화했고 인천을 뺀 5대 광역시 매매수급지수 역시 82.8로 전주(83.8)보다 나빠졌다. 부산의 경우 지난주 86.3에서 이번 주 85.8로, 대구는 72.3에서 72.0, 대전은 84.6에서 84.2로 각각 하락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만 해제된 세종은 78.1로 지난주와 같았다.
인천은 연수구·남동구·서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됐지만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2.2에서 이번 주 79.9로 떨어지며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8.5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첫째 주 조사(91.1) 이후 21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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