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마감..애플 급락에 아이폰 관련주 하락[오늘의 증시경향]
3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2134.77까지 떨어지며 지난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2,151.60)을 경신했다. 개인이 28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94억원, 106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661.65까지 내려가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개인이 657억원, 기관이 324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93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애플 투자등급 하향에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실업수당 지표에서 지속적인 타이트한 노동시장 확인되며 인플레 우려 가중됐다”며 “애플의 아이폰 수요 부진 전망 영향에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반적 시장 분위기는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2.85%), 카카오(2.15%)가 상승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0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2.01%), 현대차(-2.75%), 삼성SDI(-3.53%), 네이버(-1.53%), 기아(-3.49%)는 하락 마감했다.
애플 주가 급락에 애플 관련주도 덩달아 하락
이날 코스닥에서 비에이치는 전날보다 4.46% 떨어진 2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애플에 연성회로기판을 납품해 애플 관련주로 묶인다. 애플에 아이폰14 시리즈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도 전날보다 0.55% 하락한 27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수요 둔화를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185달러에서 160달로로 하향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4.9% 하락했다.
이재웅 대표 2심 무죄 소식에 쏘카 강세
이날 코스피에서 쏘카는 전날보다 2.89%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여객자동차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재웅 쏘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쏘카 이재웅 전 대표를 비롯한 타다 전현직 경영진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타다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운전기사가 딸린 11인승 승합차를 빌려주는 서비스다. 앞서 검찰은 타다 서비스가 ‘불법 콜택시 영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이 대표 등을 기소했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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