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신간 다이제스트 (10월 1일자)

김슬기 2022. 9. 3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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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사 CEO의 남산 사랑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 아름다운 남산 / 윤도준 지음 / 1만9800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은 남산을 좋아한다. 지난 10여 년간 날씨가 좋든 궂든 매일같이 남산을 오르고 있다. 2017년부터는 사람들을 모아 남산 역사 탐방을 시작했다. 탐방을 통해 알지 못했던 깊은 역사가 남산에 있음을 알게 됐고 혼자만 알기 아까워 책으로 남겼다. '푸른 눈썹 같은 봉우리'는 조선 시대 신선이나 은자가 사는 곳으로 남산을 묘사한 이덕무의 글에서 따온 제목이다. 일조각 펴냄.

◆ 길 위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참 괜찮은 태도 / 박지현 지음 / 1만6800원

KBS '다큐멘터리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온 저자가 길 위에서 만난 수많은 사람에게 배운 삶의 의미와 단단한 인생의 태도를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15년 넘게 카메라를 들고 곳곳을 누비면서 노숙자부터 대통령까지 안 만나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길 위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해답을 찾고 그들에게서 따뜻한 위로와 삶의 지혜를 얻어왔다. 메이븐 펴냄.

◆ 투자, 그저 계속해 나가라
저스트. 킵. 바잉 / 닉 매기울리 지음 / 오수원 옮김 / 1만9800원

"그냥 계속 사야 한다." 평범한 사람들이 가장 확실하게, 가장 안전하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저스트 킵 바잉(Just Keep Buying)'에 있음을 제시하는 책. 지속해서 투자해야 하는 이유와 그 실천적 방법 21가지를 제안한다. 데이터 과학자이자 자산관리 전문가인 닉 매기울리는 오직 데이터와 숫자를 근거로 이러한 질문에 답한다. 서삼독 펴냄.

◆ 2차대전과 맞물린 10대소녀 성장기
아비가일 / 서보 머그더 지음 / 진경애 옮김 / 1만6800원

'도어'로 알려진 헝가리 작가 서보 머그더가 집필한 성장소설. 한 10대 소녀가 낯선 기숙학교에 전학하면서 펼쳐지는 비밀과 거짓말, 위험을 다룬다. 작가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적 격랑에서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한편, 불안과 동요 등 10대 특유의 내면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재현한다. 헝가리 사람이라면 읽어보는 현대의 클래식이다. 프시케의숲 펴냄.

◆ 지방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
눈감지 마라 / 이기호 지음 / 1만5000원

이기호 작가의 새 연작 짧은 소설집. 49편의 연작 짧은 소설에서 작가는 '지방 청년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대학을 갓 졸업했지만 학자금대출이라는 빚더미에 앉은 '박정용'과 '전진만' 두 청년의 삶을 따라가며 편의점, 택배 상하차, 고속도로 휴게소 등 각종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노동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코로나19의 나날 속 사회적 재난의 현장을 작가 특유의 위트로 그려내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숙연해지고 만다. 마음산책 펴냄.

◆ 책과의 만남에서 나를 발견한다
책과 우연들 / 김초엽 지음 / 1만6000원

"이야기를 쓰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 근원에 있는 마음을 묻게 될 때 나는 가로등 길을 따라 집으로 걸어 돌아오던 열여덟 살의 밤을 생각한다." 김초엽의 첫 에세이는 읽기 여정을 되짚어가며 그 안에서 '쓰고 싶은' 나를 발견하는 탐험의 기록이다. 읽기가 어떻게 쓰기로 이어지는지, 내가 만난 책들이 쓰는 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의 과정과 쓰는 사람의 독서로 나아가며 마주친 책을 만나는 기쁨의 순간들을 담았다. 열림원 펴냄.

[정리 =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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