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추진..잠정 추천서 다시 제출

박상진 기자 2022. 9. 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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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 다시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잠정 추천서를 어제(29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심사를 거쳐 오는 202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유네스코는 또 한일 간 역사 대립을 세계유산위원회로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일본 측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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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 다시 나섰습니다. 유네스코가 지난 2월 미비점을 이유로 반려했던 서류를 보완해서 잠정 추천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잠정 추천서를 어제(29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정식 추천서를 제출했지만, 유네스코 측은 설명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심사 작업조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유네스코는 당시 사도 광산에서 사금을 채취할 때 사용된 물길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가오카/일본 문부과학상 : 니가타현, 사도시와 보다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등록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심사를 거쳐 오는 202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됐고 이후 개최 또한 불투명한 상황. 

만약 내년에 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올해 밀린 일정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사도광산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또 한일 간 역사 대립을 세계유산위원회로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일본 측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21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례로, 일본 측은 오는 2024년에 한국이 위원국이 될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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