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추진..잠정 추천서 다시 제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 다시 나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잠정 추천서를 어제(29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심사를 거쳐 오는 202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유네스코는 또 한일 간 역사 대립을 세계유산위원회로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일본 측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해서 다시 나섰습니다. 유네스코가 지난 2월 미비점을 이유로 반려했던 서류를 보완해서 잠정 추천서를 다시 제출했습니다.
도쿄에서 박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니가타현 소재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잠정 추천서를 어제(29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 정식 추천서를 제출했지만, 유네스코 측은 설명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심사 작업조차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유네스코는 당시 사도 광산에서 사금을 채취할 때 사용된 물길 중 끊겨 있는 부분에 관한 설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가오카/일본 문부과학상 : 니가타현, 사도시와 보다 협력을 강화하면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등록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심사를 거쳐 오는 2024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 6월 러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유산위원회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됐고 이후 개최 또한 불투명한 상황.
만약 내년에 회의가 열린다고 해도 올해 밀린 일정부터 진행되기 때문에 사도광산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는 또 한일 간 역사 대립을 세계유산위원회로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일본 측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는 21개 위원국의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례로, 일본 측은 오는 2024년에 한국이 위원국이 될 가능성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상진 기자nji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천 명의 용의자 중 잡아낸 범인, 살인 이유 들어보니…“3천 원 때문에”
- 130만 뷰 영상 속 한마디에…애플 구매 담당 부사장 사임
- 한강공원서 '독사'에 물린 반려견 생명 위태…무슨 일?
- '수배' 윤지오의 호화로운 생일파티…명품 선물 언박싱도
- 아들은 공중부양, 아빠는 꺾인 목?…기괴한 그림의 정체
- H.O.T 이재원, 갑상선암 투병 고백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 인천대교에 차량 세우고 사라진 30대…해경 수색
- 배우 이상보,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불송치 결정
- '택배 문자 피싱'으로 1억 뜯어 사치…피해자 극단 선택
- 김정은, 다이어트 실패…건강 이상 없다지만 주목해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