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바이든·욕 했지않나' 이재명에 "후안무치..자신에 부메랑"

김승민 2022. 9. 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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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사적 발언에 비속어가 포함돼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한 데 대해 "이 대표 스스로 낯이 뜨겁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후안무치"라며 "이 대표 발언을 고스란히 돌려드린다. 부디 국민을 존중하시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짓말을 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 해당 발언에 대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지 않는가. 욕을 했지 않는가. 적절하지 않은 말을 했지 않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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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스란히 돌려드려…국민 존중하길"
"李가 할 말은 아냐…말씀 가려 해야"
"왜 본인 손해보는 공격 자꾸하시나"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디어, 미래를 위한 개혁' 大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사적 발언에 비속어가 포함돼 있다는 취지의 비판을 한 데 대해 "이 대표 스스로 낯이 뜨겁지 않았다면 그야말로 후안무치"라며 "이 대표 발언을 고스란히 돌려드린다. 부디 국민을 존중하시기 바란다"고 맞받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도 귀가 있고, 판단할 지성이 있다'는 말은 이 대표 스스로 새겨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거짓말을 하고 겁박한다고 해서 생각이 바뀌거나 들었던 사실이 없어지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 해당 발언에 대해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지 않는가. 욕을 했지 않는가. 적절하지 않은 말을 했지 않는가"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공식 회의 석상에서 '바이든이 맞다'고 발언했는데, 듣고 싶은대로 들리는 확증 편향인지 '자막 조작 방송'을 한 MBC와의 정언유착인지 알 수 없지만 민생은 나몰라라 하고 정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는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대표를 둘러싼 모든 의혹들이 하나하나 사실로 밝혀지고 있다"며 "국민은 하루가 멀다 하고 구체화되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해 직접 해명을 듣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 하랬다고, 친형과 형수에게 듣기 거북할 정도로 인정사정 없이 욕설을 퍼부어대던 이 대표의 입에서 나올 말은 아니지 않나"라며 "자신에게 부메랑이 돼 비수를 꽂는다는 사실을 좀 생각하면서 말씀 가려하기 바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페이스북에 "똑같이 돌려드린다. 지금 들어도 형수에게 '쌍욕'한 것 맞지 않나. 매우 적절하지 않은 말 했지 않나"라며 "이 대표와 달리 욕설에 전문성이 없는 저로서는 아무리 들어봐도 그렇게 들리지가 않는다. 왜 본인이 손해볼 공격을 자꾸만 하시는 건가"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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