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띠에 메종 청담, 한국적 모습 담아 새롭게 재탄생

이영욱 2022. 9. 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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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수·향원정 거니는 팬더 등 장식 눈길
"크리에이터들의 도시 서울에 대한 헌사와 화답"
한국의 산수화를 모티브로 꾸민 까르띠에 메종 청담 전경 [사진 제공 = 까르띠에]
까르띠에 메종 청담이 한국적인 모습을 담아 새롭게 재탄생한다.

까르띠에는 최근 레노베이션을 마무리하고 더욱 진화한 새로운 메종 청담의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2008년 아시아 최초 까르띠에 메종으로 럭셔리와 하이엔드 패션 중심지인 서울 청담동에 문을 연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2016년 한 차례 레노베이션에 이어 2022년 올해 두 번째 레노베이션을 통해 까르띠에와 서울의 크리에이티브 정신을 담은 진화한 메종 청담으로 새로운 공간을 선보인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의 하이라이트 `라 레지당스` [사진 제공 = 까르띠에]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까르띠에의 샴페인 골드 컬러에 빛과 투명성 그리고 개방성을 강조하며 자연광이 건물 전체로 고스란히 들어와 내부를 빛으로 가득 채우게 설계됐다. 한옥 문살, 창호, 보자기 같은 한국의 전통 공예에 기반을 둔 내부 디테일로 까르띠에와 서울의 미학적 조화를 빚어냈다는 설명이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별로 까르띠에의 상징과 정신이 서울의 전통과 한국적 마감을 아우르는 창조적 표현을 담았다. 까르띠에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한국의 산수, 경복궁 향원정의 연못가를 유유자적하는 까르띠에의 상징 팬더가 있는 공간인 1층이 대표적이다.

경복궁 향원정을 거니는 까르띠에의 상징 팬터를 부조로 선보인 1층 공간 [사진 제공 = 까르띠에]
2층에선 브라이덜 남성 컬렉션을 선보이며 '르 살롱 프레스티지'로 명명한 3층에선 까르띠에 스타일과 창조적 비전을 담은 하이 주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은 톱뉴스 또는 신문 1면을 의미하는 '까르띠에 아 라 원'이란 이름으로 까르띠에의 다양한 컬렉션이 자유롭게 교차하는 팝업 공간이 조성됐다

새로운 메종의 하이라이트는 4층과 5층을 하나로 잇는 개방감 있는 층고에 쏟아지는 자연광이 돋보이는 '라 레지당스'다. 유연한 곡선을 활용한 공간에서 까르띠에는 서울을 기반으로 창조적 영감을 주고받는 다양한 아트와 컬쳐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쎄라 까르띠에 코리아 사장은 "새로운 메종 청담은 크리에이터들의 도시, 서울에 대한 까르띠에만의 헌사이자 화답"이라며 공간에 담긴 까르띠에의 의지를 밝혔다.

라 레지당스에선 새로운 메종 청담의 오프닝을 기념해 10월 6일부터 11월 6일까지 '까르띠에 메종 청담 오프닝 익스피리언스'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프닝을 위해 특별히 공수한 까르띠에 컬렉션 피스를 전시해 까르띠에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사보아 페어(장인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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