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승마협회, '승마 지원 소홀' 박남신 회장 해임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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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가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남신(75) 회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대한승마협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경기단체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등 임원진 불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대의원들은 그동안 박남신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올림픽·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승마 지원'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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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승마협회가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박남신(75) 회장 해임안을 가결했다.
대한승마협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 내 경기단체연합회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등 임원진 불신임 안건을 의결했다. 19명의 재적 대의원 중 3분의 2가 넘는 15명이 해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로써 지난해 1월 취임한 박 회장은 재임 1년 8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대의원들은 그동안 박남신 회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올림픽·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지 못하는 등 ‘승마 지원’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봤다. 또 승마 대회 활성화 취지로 마련된 정부 기금인 ‘축산발전기금’ 공모 사업에도 참여하지 않았고, 시·도 협회 주관 대회에 공인료를 부당하게 챙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불신임에 따라 60일 이내 새로운 회장 선거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대의원들은 이 기간 지도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해 홍성택(58) 세종시승마협회장을 임시 수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대의원회에서 해임된 박남신 회장은 국내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거로 당선된 직위인데, 정관에 나와 있다는 이유로 대의원들이 마음대로 해임하는 건 납득이 안 된다. 가처분 신청부터 내고 이후 본안 소송도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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