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 치료제 임상 발표에 일동제약 주가 '출렁'.. 왜?

김윤섭 기자 2022. 9. 30. 16: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동제약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일동제약의 주가 변동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개발 중인 코로나19치료제 'S-217622'(상품명 조코바)의 영향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제약과 조코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상 등 개발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가 글로벌 임상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의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00원(6.98%) 하락한 2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서 3만원대에 진입했으나 다시 2만원대로 하락했다.

일동제약의 주가 변동은 일본 시오노기 제약과 개발 중인 코로나19치료제 'S-217622'(상품명 조코바)의 영향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제약과 조코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임상 등 개발 활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조코바는 1일 1회 5일간 복용하는 경구용(먹는) 항바이러스제다. 바이러스 복제에 필수적인 단백질 분해효소를 저해해 체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28일 조코바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1차 평가변수(임상증상 개선)를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발표 이후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750원(10.5%) 상승한 3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9일에는 3만100원을 방어했다.

시오노기제약이 진행한 글로벌 임상 3상의 주요 평가지표는 코로나19 주요 증상 발생 후 72시간 이내 증상 개선이다.

시오노기제약 발표에 따르면 조코바를 복용한 시험군은 증상완화까지 167.9시간, 위약(가짜약)군 192.2시간으로 나타났다. 위약군보다 24시간 가량 빠르게 증상이 개선된 것이다.

일동제약은 글로벌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한 만큼 긴급사용승인과 상업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16일 핑안시오노기홍콩과 조코바의 국내 허가 추진을 위한 1차 계약을 체결했다. 핑안시오노기홍콩은 홍콩 시오노기와 중국 핑안보험 자회사인 투툼재팬헬스케어가 2020년 설립한 합작회사다.

계약에 따라 일동제약은 조코바의 국내 허가를 위한 교섭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정부·방역당국과의 협력 등을 독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것이다. 계약에는 조코바의 국내 생산에 필요한 기술 이전 등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코로나19 6차 유행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확진자가 줄고 있고 여전히 먹는 치료제 처방률이 낮다는 점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조코바 매출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8497명이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 연속 3만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2만명대로 떨어졌다. 먹는 치료제 평균 처방률은 31.2%에 그치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조코바가 60세 이하의 일반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시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 60세 이하 일반환자에게 사용가능한 먹는 치료제가 없다"며 "조코바가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한 만큼 향후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환자군에게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먹는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니S 주요뉴스]
열애설 하루 만에 결별?… 박민영 측 "금전 제공 없었다"
"시속 60㎞"… 신도림역 전동킥보드 뺑소니범 체포
"탈모 아냐"… 돈스파이크, 머리 일부러 밀고 다녔다?
"골프채에 얼굴 퍽"… 최보민, 안면 골절 '충격'
"거지같은 나라"… '봉태규♥'하시시박, 분노 왜?
강화도 갯벌 시신… 가양역 실종 20대男으로 확인
코드 쿤스트, 직접 입 열었다… 무슨 논란 있었길래?
자기들끼리 '쾅쾅'… 보험금 6.6억 타낸 일당 89명 검거
"17억 갚아줬는데 이혼이지"… 김구라, 거침없는 폭로
"어제도 술 마셔"… 도경완♥장윤정, ○○루머에 발끈

김윤섭 기자 angks678@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