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셋이 술 마실 준비?" 넷플릭스 천하 또 흔들까

2022. 9. 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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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킬러 콘텐츠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시즌2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지난해 '약체'로 평가 받던 티빙은 '술꾼 도시 여자들'과 예능 '환승연애', 그리고 웹툰 원작의 또 다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줄줄이 흥행하면서 한 해간 300% 넘는 유료 가입자 수 성장률을 보였다.

KT의 OTT 시즌과 합병을 앞둔 티빙이 '술도녀 2'로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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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 ‘술꾼도시여자들 2’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사진은 술꾼도시여자들 중 한 장면[출처 티빙]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은지가 자랑한 ‘술도녀 2’…티빙 ‘대세’로 굳혀줄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킬러 콘텐츠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시즌2로 ‘대세 굳히기’에 나선다.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압도적이던 지난해, 티빙은 해당 드라마를 통해 유료가입자를 유치하고 몸값을 끌어올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시즌과의 합병으로 토종 1위를 코앞에 둔 티빙이 이번에도 같은 오리지널 지적재산권(IP)로 자리를 굳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술도녀 2’에 출연하는 배우 정은지, 한선화 등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드라마 스틸컷을 새로이 게재했다. 티빙이 해당 드라마의 컴백 포스터를 공개하자 이 사진을 공유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볼 게 생겼다”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온다” 등의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정은지는 자신의 SNS에 술꾼도시여자들2 포스터를 게재했다.[출처 인스타그램]

‘술도녀’는 배우 정은지, 한선화, 이선빈이 각각 역할을 맡은 30대 세 명의 여성이 술과 함께 시끌벅적한 일상을 살며 우정을 나누는 내용의 드라마다. 한 편당 러닝 타임은 약 30분 정도. 지상파를 비롯한 방송채널에선 담을 수 없는 현실적인 대사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초창기 대표적인 ‘OTT 특화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공개 첫 달에만 4억분 이상 시청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OTT의 절대적 수입원인 유료가입자 수도 폭발적으로 늘렸다는 평가다. 지난해 ‘약체’로 평가 받던 티빙은 ‘술꾼 도시 여자들’과 예능 ‘환승연애’, 그리고 웹툰 원작의 또 다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줄줄이 흥행하면서 한 해간 300% 넘는 유료 가입자 수 성장률을 보였다.

CJ ENM '티빙'과 KT '시즌' 로고 [각 사 제공]

KT의 OTT 시즌과 합병을 앞둔 티빙이 '술도녀 2'로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배경이다. 양사가 오는 12월 1일에 본격 합병되면 티빙은 웨이브를 제치고 '토종 1위' 자리에 오를 전망이다. 자리싸움이 치열한 OTT 시장에서 이어지는 티빙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흥행 가도를 달려야만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8월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28만6023명으로 웨이브(432만3469명)보다 소폭 적지만, 신규설치 수는 티빙이 41만1091건으로 웨이브(19만4887명)를 웃돌며 지각 변동을 보이고 있다.

한편 티빙은 올해만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연말까지 파라마운트플러스와의 첫 공동투자작인 '욘더'를 시작으로 드라마·예능 오리지널 콘텐츠 8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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