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이영진 접대' 장소 골프장 압수수색

안희재 기자 2022. 9. 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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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취재 결과,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30일) 오후 경기 용인시에 있는 A 골프장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A 골프장은 지난해 10월 이 재판관이 사업가 B 씨등과 함께 골프 모임을 가진 곳입니다.

수사팀은 최근 골프장 측에 공문 등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지만 확보하지 못한 자료들이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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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영진 헌법재판관이 접대를 받은 곳으로 지목된 골프장을 압수수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SBS 취재 결과, 공수처 수사3부는 오늘(30일) 오후 경기 용인시에 있는 A 골프장에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A 골프장은 지난해 10월 이 재판관이 사업가 B 씨등과 함께 골프 모임을 가진 곳입니다.

이들은 골프를 마친 뒤 B 씨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옮겨갔는데, 이 자리에서 이혼 소송 관련 고민을 털어놓자 이 재판관이 '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알고 있으니 도와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게 B 씨 주장입니다.

B 씨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이 재판관에게 현금 500만 원과 골프의류도 전달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재판관은 식사 자리에 동석했을 뿐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시민단체 고발로 지난 8월 수사에 착수한 공수처는 지난달 B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지난 7일에는 B 씨와 변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수사 과정에서 B 씨의 친구이자 이 재판관의 고향 후배인 사업가 C 씨가 연루된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출국금지했습니다.

수사팀은 최근 골프장 측에 공문 등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지만 확보하지 못한 자료들이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막바지 압수물 분석에 집중하는 한편, 이르면 다음 주 의혹 관련자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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