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푼다"..아시아 증시 다 떨어졌는데 혼자 뛴 홍콩 [Asia마감]

정혜인 기자 2022. 9. 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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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과 9월 중국 제조업 경기 온도 차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반면 민간기업에 초점을 맞춘 차이신의 9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인 49.5를 밑돈 48.1로 두 달 연속 경기위축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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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과 9월 중국 제조업 경기 온도 차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84.84포인트(1.83%) 하락한 2만5987.21로 마감, 지난 7월 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오후 거래한 때 하락 폭이 600포인트 이상에 달하며 2만5805.59까지 밀리기도 했다.

영국의 깜짝 국채매입 발표에 잠시나마 안정됐던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고, 애플 등 미 기술주의 부진이 도쿄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29일(현지시간) 3.736%로 거래를 시작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788%로 상승했다. 애플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4.92% 떨어졌고, 이 여파로 주요 기술주도 무너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2.84% 빠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장 내 전반적으로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매도가 이어졌다"며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의 하락률이 2%를 넘어서며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쿄증권 프라임 시장에서 하락을 기록한 종목의 수는 1551개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 내 증권 트레이더를 인용해 "이날은 (2022년 회계연도 기준) 상반기(2022년 4~9월)와 2분기(7~9월)가 마무리되는 날로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 움직임도 제한적이었다"라고 부연했다.

/AFPBBNews=뉴스1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6.81포인트(0.55%) 하락한 3024.39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대비 109.68포인트(0.81%) 떨어진 1만3424.58로 마감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4시 25분 현재 145.40포인트(0.85%) 오른 1만7311.27에서 움직이고 있다. 홍콩 성도일보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홍콩 정부가 '입국 후 4일간의 의료감시' 등 현재 남아있는 방역 규제를 모두 철회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항공권 50만장을 배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로이터는 홍콩이 10월 6일부터 식당 테이블당 인원 제한을 12명(기존 8명)으로 늘리고, 연회장 인원은 240명으로 두 배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과 경제매체 차이신의 엇갈린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한 국가통계국의 9월 PMI는 전월(49.4)과 시장 전망치(49.7)를 웃도는 50.1로, 3개월 만에 경기확장 국면에 돌입했다. 반면 민간기업에 초점을 맞춘 차이신의 9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인 49.5를 밑돈 48.1로 두 달 연속 경기위축을 기록했다.

닛케이는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장기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도가 저조한 가운데 제조업 경기지표 결과가 엇갈리면서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내달 1일부터 7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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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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