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운임 2년만에 2,000선 아래로.."침체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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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2년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149.09포인트(p)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천950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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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2년 만에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3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이날 전주 대비 149.09포인트(p) 내린 1,922.95를 기록했다. 16주째 하락세다.
SCFI가 2,000선 아래로 밀린 것은 2020년 11월 20일 이후 1년 10개월만이다.
주요 노선인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이 연중 최저치를 찍으며 종합 운임의 하락을 이끌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85달러 떨어지며 2천399달러를 기록했다.
미주 동안 운임도 1FEU당 달러 379달러 하락하며 6천159달러를 찍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2천950달러로 전주 대비 213달러 내렸다.
미주와 유럽 항로 운임 모두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해운업 최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SCFI가 계속 하락하면서 업계에서는 경기침체의 징조가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해상운임은 경기선행지표로 역할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등했던 운임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측면도 있지만 세계 경제침체와 이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하락 원인"이라고 말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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