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위원장 "증안펀드 투입 시점 논의.. 잘못 들어가면 효과 없어"

정혜윤 기자 2022. 9. 30. 1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증시안정펀드가)시기를 잘못 들어가면 효과를 내지 못한다"며 "현재 전문가들과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제3차 금융규제혁신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만기연장·상환유예 연착륙 협의체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2022.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30일 "(증시안정펀드가)시기를 잘못 들어가면 효과를 내지 못한다"며 "현재 전문가들과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제3차 금융규제혁신 회의'를 연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최근 증시 급변동 상황이 지속되자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준비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증안펀드 시장 투입 시점과 관련 "정부 돈을 갖고 하는 게 아니라 금융회사들, 시장전문가와 언제, 어떻게 쓸지 얘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안펀드는 이름 그대로 증시 안정과 수급 개선 등을 달성하는 게 목적인 기금이다. 단기 자금을 투입해 지수 급락을 제어하는 효과를 준다.

그는 "전문가들과 컨센서스(일치된 의견)가 이뤄져야지 시기를 잘못 들어가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논의하고 있고 의견이 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매도 전면 금지와 관련해선 "시장이 너무 민감해 직접적으로 어떤 얘기를 해도 이상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를 지금 시점에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장 안정을 위해 뭘 할 수 있을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2150대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거래일 대비 15.44p(-0.71%) 내린 2155.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8일 기록한 종가 연저점(2169.29)보다 더 내려갔고 2020년 7월 10일(2150.25)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다. 장중 한 때 2134.77까지 떨어지며 장중 연저점도 경신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우리 금융시장이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금융시장의 미래와 성장의 기반을 보다 탄탄히 보완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 구조적 개선 노력도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업들에게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제공하고 국민들에게는 경제성장의 과실을 향유, 재투자하도록 하는 자본시장의 체질 개선은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약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규제혁신 회의에서는 △신탁업 제도 개선 △중소기업 회계 부담 합리화 △상장폐지 제도 개선 △NCR(순자본비율) 위험값 합리화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박병원 금융규제혁신회의 의장 등이 참석했다.

[관련기사]☞ '1000회분 마약' 소지 이유가 체격 때문?…돈스파이크 측 '황당' 해명정준하, 유재석 빼고 추석 선물 보냈다…"단톡방에 없어서" 진땀이서진, 재산만 600억대?…"할아버지 집에 집사·도우미 6명"곽도원, '만취 운전' 적발 장소 공개…"큰 사고 이어질 뻔" 왜?1억 코트에 10억 보석…'재벌 엄마' 박준금, 남다른 협찬 수준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