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국가별 만화전시 볼거리 풍성

부천국제만화축제가 30일 개막됐다.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 '이(異, e, 理, 利)세계'는 2022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미래의 골동품가게'(구아진 作)를 소재로 글로벌 팬데믹이라는 '이:세계'를 겪으면서 단절됐지만, 또 다른 방식으로 연결된 만화와 만화가, 만화 생태계의 흐름을 담는 축제의 역할과 포부를 표현했다.

이날 개막식은 한국만화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열렸다. 조용익 부천시장, 설훈, 김상희, 김경협 국회의원과 국내외 만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만화 행사라는 특색을 살려 자유롭고 캐주얼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개막식 사전 행사로 레드카펫 포토행사를 진행하며 김수용 작가의 만화음악 디제잉 공연과 만화주제가 아카펠라 공연으로 이어졌다.

프랑스&콩고만화 해외전문가 초청 대담'에서는 프랑스 리옹 만화축제 니콜라 피카토 감독과 콩고 빌리리 만화축제 엘리온 감독이 참여해 코로나 19 이후 각국의 축제와 만화생태계를 소개했다.

특별강연으로 '만화학과를 졸업했습니다만'과 '저작권 강의'가 진행했다. 토리컴즈 송순규 대표가 웹툰 산업의 급성장으로 웹툰을 기획하고 만드는 웹툰PD라는 직업의 기능과 역할, 취업전망에 대해 소개했다.

법무법인 제하 전세준 변호사가 웹툰창작시 발생하는 다양한 저작권 문제에 대해 웹툰 작가로 알아야 할 다양한 저작권 문제들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만화전시는 다음달 3일까지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전, K-TOON NFT ART전, 벨기에에서 온 엉뚱냥 르깟전,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전 등이 열린다. K-TOON NFT ART전은 이두호, 이현세, 김형배, 김동화 작가 등 원로만화가 10인과 신예 만화가 11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과 중국 만화가 51명이 참여하는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전: 친구, 우정' 전시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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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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