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가 노리는 또 하나의 기록, '빅 레드 머신' 이후 50년만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1975년 조 모건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지는 29일(한국 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7회 초 타석에서 61호 홈런을 달성했다. 당시 경기장에 온 로저 매리스 주니어와 저지의 친모는 부둥켜안으며 자축했고, 팬들은 타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실패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저지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로저 매리스 이후 61년 만에 단일 시즌 61홈런을 달성했다. 많은 현지 팬들은 저지가 남은 시즌 동안 홈런을 얼마나 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 경기로 저지가 달성한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fWAR이다. 저지는 이 경기 이후 올 시즌 fWAR 11.0 달성에 성공했다. 2004년 배리 본즈 이후 약 18년 만이다. 금지약물 복용자를 제외하면 21세기 최초로 WAR 11.0을 달성한 셈이다. 청정 타자로서 이 기록을 달성한 것은 ‘빅 레드 머신’의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조 모건 이후 약 50년 만이다.
양키스는 올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앞두고 있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를 치르기에 WAR 1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저지가 매리스에 이어 모건의 기록도 넘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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