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 가뭄' 토트넘..마지막 골도 '1년 전' SON이었다

백현기 기자 2022. 9. 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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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마지막 프리킥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이전에도 빛을 발했다.

손흥민의 연이은 프리킥 골 소식에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를 손흥민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토트넘의 마지막 프리킥 골도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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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의 마지막 프리킥 골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이마저도 1년 전 이야기다.


토트넘의 새로운 프리킥 키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킥 전담 키커로 주로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나선다. 그 중 케인은 현재까지 리그에서 44차례 프리킥을 때렸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대안으로 손흥민이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프리킥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지난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과 코스타리카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 골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로 한국은 간신히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를 기록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프리킥 골은 이전에도 빛을 발했다. 지난 6월 평가전에서 칠레와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프리킥 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코스타리카전 프리킥 골로 A매치 통산 프리킥 4골을 기록하며 한국 최다 프리킥 득점자로 하석주와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손흥민의 연이은 프리킥 골 소식에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의 프리킥 키커를 손흥민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대표팀뿐 아니라 토트넘에서도 프리킥을 전담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1일 치러지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우리의 프리킥 전담 키커 중 한 명이다. 케인과 다이어 그리고 손흥민 모두 프리킥을 찰 수 있다”고 말하며 손흥민이 키커 후보에 있다고 암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토트넘의 마지막 프리킥 골도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라운드, 지난해 8월 29일에 왓포드를 상대로 프리킥 득점을 올린 적이 있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와 슈팅 사이의 구질이었지만 손흥민의 날카롭게 휘는 킥으로 당시 골키퍼였던 다니엘 바흐만도 반응할 수 없게 만들었다. 해당 골 이후로 토트넘은 케인과 다이어가 직접 프리킥을 나눠 찼고, 단 한 차례의 프리킥 골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프리킥 갈증’을 물오른 감각의 손흥민이 약 13달 만에 해소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장승하 기자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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