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소청도 인근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나포

정진욱 기자 2022. 9. 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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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어선 1척(40톤급)을 나포해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해경은 항공 촬영을 한 뒤 정선명령을 내렸으며, 해경은 중국 어선이 도주하자 서특단 소속 1000톤급 함정을 보내 특정해역 외측으로 도주 중이던 중국어선을 잠정수역에서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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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5도특별경비단이 29일 서해 소청도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 해경은 이 어선을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중이다.(서해5도특별경비단 제공) 2022.9.30/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해경이 서해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을 한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하 서특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어선 1척(40톤급)을 나포해 인천해경 부두로 압송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은 29일 오후 4시쯤 서해 소청도 남서방 47마일 해상에서 특정해역 5.5km를 침범해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길이 25미터 폭 4미터의 저인망 철선으로, 특정해역을 항공 순찰하던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항공기가 오후 1시 40분쯤 최초 발견했다.

해경은 항공 촬영을 한 뒤 정선명령을 내렸으며, 해경은 중국 어선이 도주하자 서특단 소속 1000톤급 함정을 보내 특정해역 외측으로 도주 중이던 중국어선을 잠정수역에서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에 있던 홍어 등 약 80kg의 어획물을 압수했으며, 어선에는 중국 국적 선장 A씨(52)와 중국인 선원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국어선은 평소에는 EEZ해역 바깥쪽에서 조업을 하다가 인근해역에서 경비하는 대형경비함정이 상황 대응을 위해 다른 해역으로 이동하는 틈을 타, 치고 빠지기식 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특단은 올해 총 6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으며, 항공기와 대형함정이 추적권을 발동해 합동으로 나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특단 관계자는 "앞으로 EEZ해역 내에서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우리의 소중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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