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있는 콘테 감독 "재계약?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하겠지"

(베스트 일레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재계약 관련 질문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최근에는 유벤투스와 연결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이 계약을 마친 뒤 토트넘을 떠나 유벤투스로 갈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계약 연장을 서두를 생각이 없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토트넘과 콘테 감독의 세부 계약서에 토트넘이 임의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있다고 했다.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콘테 감독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토트넘은 자유롭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콘테 감독도 여유롭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은 콘테 감독은 2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을 통해 "아직은 적절한 때가 아니다. 구단에 강요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라면서 "우리는 이제 막 새로운 시즌에 돌입했다. 아직 함께할 시간은 많다"라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콘테 감독은 "재계약하기 적절한 시기가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고, 올 시즌 마지막 날이 될 수도 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나와 구단이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함께하길 원하는 것이다. 분명한 건 토트넘에서 행복하단 사실이다. 구단도 나와 훌륭한 코치들을 보유한 게 좋은 투자일 거다.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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