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8.7원 내린 1,430.2원 마감

오주현 2022. 9. 30. 15: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430.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위안화와 유로화 등이 반등한 영향으로 전날 종가보다 8.4원 내린 1,430.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결제 수요의 영향으로 한때 1,435.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윤석열 대통령의 환율 언급이 나온 영향으로 다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2,150대로 하락, 원/달러 환율 1,430.2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9.82포인트(0.45%) 낮은 2,161.11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2,134.77까지 떨어지며 지난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2,151.60)을 경신했다. 2022.9.30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30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8.7원 내린 달러당 1,430.2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간밤 위안화와 유로화 등이 반등한 영향으로 전날 종가보다 8.4원 내린 1,430.5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결제 수요의 영향으로 한때 1,435.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윤석열 대통령의 환율 언급이 나온 영향으로 다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거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유례없는 강달러 영향으로 우리 금융·외환 시장도 변동성이 커졌고 전 세계의 금리 인상과 시장 불안에 따라 실물 경제 둔화도 우려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뒀고 시장 안정조치를 일부 취했지만,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도 원화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WGBI를 관리하는 FTSE러셀은 29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 당국이 시장 구조와 한국 자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제안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따라 관찰대상국에 편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번에 관찰대상국에 포함됐으므로 내년 9월이면 최종 편입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외국계 자금이 국채시장에 유입되고 국채의 신뢰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국내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왔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07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5.20원)에서 5.13원 내렸다.

viva5@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