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저하하기 쉬운 환절기, 외음부 주변 콘딜로마 감염 주의해야"

전아름 기자 2022. 9. 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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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부쩍 커진 일교차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변화하는 날씨에 우리 신체는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데, 이때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어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성 감염성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는데,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다시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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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 남성도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권장"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었다. 부쩍 커진 일교차와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변화하는 날씨에 우리 신체는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데, 이때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되어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성 감염성 질환을 호소하는 이들도 증가하는데, 잠복해있던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다시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 병력이 있다면 특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도움말=차재호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원장. ⓒ글로리여성의원

다양한 질환 중에서도 가장 흔한 유형은 콘딜로마, 즉 생식기 사마귀이다. 이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주원인이며,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쉽게 발병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성 접촉으로 교차 감염되는데, 1회 관계만으로도 감염률이 약 50%에 달하는 만큼 전염성이 강하고 재발률이 높아 주의를 요해야 한다.

차재호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원장은 "생식기 사마귀는 외음부 및 항문의 주변에 마치 종기처럼 병변이 발생하여 점차 주변부로 번지게 되는데, 상태가 호전되는 듯하다가도 체력이 저하되면 언제든 재발한다. 따라서 병변을 치료하고 재발을 낮추고자 한다면 발병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도 외음부에 가려움이나 통증이 느껴지고, 분비물이 증가하고 냄새가 심해졌다면 조속히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모르고 내버려 두는 경우가 많아 다른 이유로 산부인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며, 평균 약 3개월의 잠복기를 지니고 있어 이후 뒤늦게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사례도 적지 않다. 더군다나 외음부 주변의 오돌토돌한 병변을 단순 뾰루지 정도로 생각해 억지로 떼어내기도 하는데, 심한 자극이 닿게 되면 심한 출혈과 이차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함부로 제거해선 안 된다.

그렇다면 콘딜로마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차재호 원장은 "생식기 사마귀는 성병이고 재발이 잦기에 초기 치료 후에도 일정 기간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가령 눈에 보이는 병변은 제거되었어도 아직 잠복 된 원인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진행하면 대부분 개선되고, 생활 및 식습관을 개선해 면역력을 증진하는 것도 더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콘딜로마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여성에게는 자궁경부암을, 남성은 음낭암이나 요도암을 일으키기도 한다. 따라서 가다실 등의 백신을 접종하고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은 예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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