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3벌 돌려입어"..'가우스전자' 곽동연→고성희, 금토극 반란 일으키나[종합]

박소영 2022. 9. 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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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또 하나의 웹툰 원작 오피스 드라마가 탄생했다. 같이 공감하고 배꼽 빠지게 웃을 수 있는 '가우스전자'가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30일 오후 2시 올레tv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박준수 감독과 주연배우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첫 방송을 앞둔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박준수 감독은 “‘가우스전자’는 직장인들의 애환, 슬픔, 희로애락을 다룬 직장인들의 해방일지 같은 드라마라 생각하고 보면 재밌을 듯하다. 정통 드라마는 처음이라 힘들었는데 나머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너무 훌륭해서 잘 차려진 밥상을 그냥 먹었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이상식은 이름처럼 자기만의 상식과 이상을 갖고 사는 순박하고 귀여운 청년이다.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갔지만 실수투성이 모습을 보여주며 화학 작용을 낸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빈센조’ 땐 기업 회장이었는데 이젠 신입이다. 회사의 양극단을 겪어 보다니 재밌더라. 신입사원이라 슈트 3벌만 돌려 입었다. 실제 조언을 입수했다. 평범한 신입사원의 뉘앙스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눈치 백단의 노련한 직장인이지만 분노 조절 불가로 활화산이라 불리는 차나래는 고성희가 연기한다. 그는 “차나래는 일할 땐 완벽주의자고 무섭고 화도 많은데 알고 보면 따뜻한 인물이다. 차나래는 화가 많지만 귀엽고 사랑이 넘친다”라고 자신했다.

직장인 친구들에게 많은 조언을 얻었다고. 고성희는 “제일 친한 초중고 친구들이 직장인이다. 간접적으로 듣던 이야기들이 많다. 술 한 잔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가 도움이 됐다. 판타지 부분도 있어서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며 재미를 유발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백마탄을 맡은 배현성은 시그니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뿔머리로 웹툰과 싱크로율을 높였다. 그는 “드라마 준비하면서 웹툰을 재밌게 봤다. 짧은 웹툰이 어떻게 드라마로 구현될까 기대했다. 캐릭터를 더 잘 살리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미소 지었다.

꾸준한 자기관리로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갖고 있지만 술에 취하면 욕망을 표출하는 건강미 역은 강민아가 연기한다. 그는 “실제론 술을 못 마신다. 건강미는 자격지심도 없고 건강한 캐릭터라 너무 진상 부리는 주정뱅이가 되고 싶진 않았다. 타협점을 찾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우스전자’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뷰를 달성한 동명의 레전드 웹툰 ‘가우스전자(작가 곽백수)’를 실사화한 작품이다. 회사 생활에 대한 재치 있는 풍자와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아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곽동연은 “작품 자체가 회사의 한 부서를 조명하는 거니까 직장인 시청자들이 진짜다 싶을 포인트가 있다. 그래서 실제 직장인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오피스 드라마를 찾아봤다. 실제를 한 스푼 추가했다”고 강조했다.

이들 외에도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기성남' 차장(백현진), 게임덕후 월급루팡 '위장병' 부장(허정도), 촉믈리에 '차와와' 과장(전석찬), 포커페이스 만능해결사 '성형미' 과장(고우리), 로맨티스트 시말소설가 '김문학' 대리(백수장), 존재감 제로 생존왕 '나무명' 대리(조정치)까지 남다른 캐릭터들이 풍성하다.

박준수 감독은 “연기력은 당연히 고려했고 인성도 봤다. 현장에서 합을 맞추며 연기해야 하는 오피스 드라마니까. 재미에 열려 있고 시너지 효과를 내려는 마음들이 너무 좋았다. 캐스팅 자체가 완벽했고 연기 합이 너무 좋았다. 배우들 싱크로율은 처음에 0%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행하면서 연기하고 합을 맞추고 포스터가 나오고 캐릭터랑 비교해 보니 100%가 완성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고성희 역시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정말 재밌다. 현실적인 부분과 판타지 안에서 오가는 코믹이 재밌다. 예상치 못한 코미디가 있다. 그리고 따뜻함도 있다. 인물들도 악을 가진 캐릭터가 없다. 사랑과 따듯함이 있다. 보면 지그시 미소가 지어진다. 러브스토리도 기대해 달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30일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가우스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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