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부통령, DMZ서 말실수..'한국→북한' 잘못 표현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2. 9. 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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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폭스뉴스 유튜브 캡처
카말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판문점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 자리에서 말실수를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9일 DMZ 연설에서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중요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과정에 한국을 ‘Republic of North Korea’라고 칭했다.

한국의 공식 영어표기는 ‘Republic of Korea(ROK)’다. 북한은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DPRK)’로 표기하지만 통상 ‘North Korea’라고 부른다.

즉 ‘한국’과 ‘북한’을 섞어 부른 셈이다.

이는 해리스 부통령이 연설 중 지속적으로 북한(North korea)을 말한 탓에 한국(Republic of korea)을 말할 때 ‘North’를 붙이는 실수를 범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폭스뉴스 앵커는 “내가 술을 마셔도 저런 바보같은 소리는 안 하겠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발언 내용을 그대로 공개하면서 ‘North’라는 부분에 사선을 그어 실수였음을 인정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DMZ 방문 일정을 끝으로 나흘간의 아시아 순방을 매듭짓고 귀국길에 올랐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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